용인시 처인구 백암면의 대표 전통 민속축제인 ‘백암백중문화제’ 가 오는 14일 백암장터 일대에서 개최된다.
‘백암백중문화제’는 한가위 한달 전인 백중날(음력 7월15일)에 농사일에 지친 농민들을 달래기 위해 각종 민속놀이를 하는 백암지역의 전통 백중놀이다.
백중날이면 온 주민이 백암장에 모여 농악놀이, 씨름대회 등 고유의 민속놀이를 즐기며 화합을 다진 백중문화제는 1970년대 이후 산업화와 함께 자취를 감췄다가 지난 2011년 부활됐다.
백암면 주민들이 마을 공동체 문화를 회복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백암지역문화제발굴보전위원회(現 백암백중문화 보존위원회)’를 결성하면서 개최한 이래 올해로 5회째를 맞는다. 올해 백암백중문화제는 민속마당, 경연마당, 공연마당, 전시마당, 체험마당, 농축한마당, 먹거리마당 등 총 7개 마당, 21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행사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