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장애 어머니를 위해”…김 일병의 소원 이뤘다
‘장병 소원성취 프로젝트’ 시상식…개인 61명·10개 부대 선정
3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국방부·KB국민은행 공동 주최로 열린 ‘2016 장병소원성취 프로젝트 시상식’에서 황인무(둘째줄 왼쪽 여섯째) 차관, 윤종규(둘째줄 오른쪽 여섯째) 은행장과 수상자들이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국방부는 30일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황인무 국방부 차관과 윤종규 KB국민은행장 공동 주관으로 ‘2016년 장병 소원성취 프로젝트’ 시상식을 열었다.
장병 소원성취 프로젝트는 장병과 군무원을 대상으로 꼭 이루고 싶은 소원을 사연과 함께 응모하면 심사를 통해 소원을 들어주는 행사다. 장병 사기를 진작하고, 병영생활에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하기 위해 2010년부터 국방부·KB국민은행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3456명의 장병·군무원이 응모했다. 개인 소원 부문에는 대상 1명을 포함한 61명이, 부대사랑 특별상 부문에는 10개 부대가 선정됐다.
올해 대상을 받은 김윤성 일병은 “청각장애 때문에 마음 아파하시는 어머니에게 세상의 아름다운 소리를 들려주는 보청기를 선물해 드리고 싶었다”며 “간절히 바라던 소원을 이루게 돼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 차관은 시상식에서 소원을 성취한 장병과 군무원을 격려한 뒤 “이 프로젝트가 전우애를 돈독히 하고, 나아가 서로를 진정으로 위하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에도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국방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