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국회 시작되는 9월 예배 때 정식 취임 “기독의원 간 소통으로 공동선 만들겠다”
국회 조찬기도회 정기예배는 매월 첫째 주 수요일 열린다. 7일 열린 6월 정기예배에서는 주승중(인천 주안장로교회) 목사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을 주제로 설교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이 7일 열린 국회조찬기도회 정기수요예배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 의원은 오는 9월 국회조찬기도회 회장으로 취임한다. 국회조찬기도회 제공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이 차기 국회조찬기도회 회장을 맡는다. 정기국회가 시작되는 9월 이·취임 예배 때 회장으로 정식 취임할 예정이다. 김 의원은 “국회조찬기도회를 통해 분열과 대립, 갈등이 많은 정치현장에서 소통을 추구하겠다”고 8일 밝혔다.
복수의 국회조찬기도회 관계자들은 “새 국회조찬기도회 회장으로 김 의원이 많은 지지를 받았다”고 말했다. 통상 국회조찬기도회 회장은 여당 의원이 맡아왔으며 현 회장은 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이 맡고 있다.
민주당 당적을 가진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10일 당선됨에 따라 여당은 한국당에서 민주당으로 바뀌었고 민주당 기독신우회 회장인 김 의원이 자연스럽게 차기 회장으로 거론됐다.
재정경제부 장관 겸 부총리를 거쳐 17∼20대 국회의원으로 내리 당선된 4선 의원인 김 의원은 문 대통령의 인수위 격인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수원중앙침례교회 장로로 현재 국회조찬기도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김 의원은 “국회조찬기도회 운영을 맡게 돼 어깨가 무거우면서도 감사하다”며 “홍 의원이 지금까지 해온 일을 잘 분석해 각 교섭단체 소속 의원들이 관심과 흥미를 갖고 참석할 수 있는 은혜 받는 기도회가 될 수 있도록 아이디어를 내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회의원 300명 중 100명 이상이 기독교 신자”라며 “이들이 나라를 위한 마음으로 서로 소통하도록 돕고 하나님께 기도로 간구하도록 해 국익을 위한 공동선을 만들어가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국회 조찬기도회 정기예배는 매월 첫째 주 수요일 열린다. 7일 열린 6월 정기예배에서는 주승중(인천 주안장로교회) 목사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을 주제로 설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