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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에 등장한 초소형 전기차 D2
입력 : 2017-07-28 13:22
조회수 : 1,714회

150km 주행 초소형 전기차..1천만원대 실구매가

 

 

쎄미시스코 D2

 

쎄미시스코는 지난 3월 제주전기차엑스포, 5월 세종 공장 설립 기념식 때 D2를 소개한바 있다. 당시에는 수많은 인파로 둘러쌓여 차량을 제대로 보지 못할 정도로 혼잡했다.

세종공장 설립 이후 2개월만에 다시 만난 D2는, 이마트 하남점의 새로운 볼거리로 자리잡았다. 크기가 상대적으로 작게 제작된 덕에, 매장에 지나가는 어린이들의 높은 관심도 얻었다.

쎄미시스코는 D2를 이마트 하남점에 이어, 내달말 신규 오픈 예정인 스타필드 고양 M라운지에서 전시한다는 방침이다.

중국 즈더우에서 제작된 D2는 현재 국내 인증 절차가 진행중이다. 인증이 마무리 될 예정시기는 11월이며, 이 때부터 국내 정식 판매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D2의 특징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기 위해 이마트 하남점 M라운지를 찾았다.

■ 칼럼식 변속기 적용, 운전석, 조수석 여유공간 충분

2인승 전기차 D2는 예상외로 운전석과 조수석 공간이 여유롭다.

D2 주행에 필요한 변속기는 스티어링 휠 오른쪽에 칼럼식으로 자리잡았다. 센터페시아 아래쪽에는 특별한 수납공간이 없지만, 특별한 장애물이 없어 불편한 느낌은 없다. 시트도 엉덩이와 허리쪽을 잘 잡아줘 문제는 없다.

D2 센터페시아 상단에는 9인치 디스플레이가 자리잡았고, 아래쪽에는 간단한 공조장치 버튼이 자리잡았다.

이마트에 전시된 9인치 디스플레이는 아직까지 국내 내비게이션 및 한글 관련 사양이 적용되지 않았다. 중국에서 생산된 차량이라 중국어만 가득했다. 메뉴를 눌러보니 전시 차량에는 바이두 폰 커넥티비티 서비스인 ‘카라이프’가 설치됐다. 해당 서비스는 아직 중국에서 활용하고, 국내 서비스될 가능성은 현재로서 낮다. 9인치 디스플레이 관련 영상은 기사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쎄미시스코는 D2 국내 판매 차량에 스마트폰 연동 시스템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해당 시스템 가능 범위는 현재까지 원격 도어락 기능 실행 정도 수준이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 차량의 충전 상태 및 각종 커넥티비티 서비스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지만, 쎄미시스코는 아직 이 서비스에 대한 구체 특징을 밝히지 않았다.



 

■ 1천만원대 구매 가능 전기차...국내 호응받을까?

쎄미시스코 발표 자료에 따르면 D2의 국내 판매가격은 2천200만원이다. 초소형 전기차로 분류돼 국고 보조금 578만원과 지자체 보조금을 합하면, 실구매가는 1천272만~1천622만원 정도 될 수 있다.

D2의 가격은 경제형 전기차를 원하는 소비자에게 적합할 수 있다. 17kWh 리튬이온 배터리로 한번 충전 후 150km까지 주행 가능하기 때문에, 도심용 전기차 활용 용도로 충분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D2의 국내 판매 향후 관건은 바로 충전 인프라, 편의사양, 내비게이션 서비스 등에 달려있다.

쎄미시스코는 27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자동차 종합관리 전문기업 ‘마스터 자동차관리’와 전기차 애프터서비스 업무 협약을 체결해, 전국적인 정비망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D2 뿐만 아니라 쎄미시스코가 직접 생산하는 초소형 전기차 R3, U4등의 정비를 책임지겠다는 뜻이다.

D2는 초소형 전기차 활용에 적합하지만, 최근 이슈화되고 있는 특별한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사양이 없다. 스티어링 휠에는 경적을 울릴 수 있는 버튼만 마련됐을 뿐, 트립 컴퓨터 조작이나 계기반 클러스터 사양 조작을 위한 버튼이 없다. 단순히 경제 운전만을 위한 차라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

하지만 D2는 르노삼성 트위지와 비교했을 때 훌륭한 점이 있다. 바로 공조장치다. 르노삼성 트위지의 경우, 별도 공조장치 등이 마련되지 않은 형태로 제작됐다는 단점이 있다.

쎄미시스코 관계자는 “D2는 한국 기후에 최적화된 냉난방 및 공조시스템을 갖추고 밀폐형 도어 시스템으로 비바람과 외부 소음을 차단했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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