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경기 남양주갑)은 2일 국토교통부가 수립중인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2021~2025)’의 1차 대상지로 남양주 지역에서 총 4개 구간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1차 대상지는 ▲ 국지도 98호선 ‘수동~청평’ 사업, ▲ 국지도 86호선 와부~화도2 사업, ▲ 국도 45호선 ‘조안~화도’ 사업, ▲ 국지도 86호선 ‘일패~와부’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5,700억원에 달할 예정이다.
국지도 98호선 ‘수동~청평’ 사업은 수동면에서 가평군 청평까지 약 7.4km 구간을 4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1,289억으로 책정됐다. 해당구간은 왕복 2차로로 현재 공사 중인 국지도 98호선 ‘오남~수동’이 4차로로 공사 중이기 때문에 원활한 교통흐름을 위해 4차로 확장의 필요성이 제기됐던 구간이다.
국지도 86호선 ‘와부~화도2’ 사업은 와부읍에서 화도읍 차산리까지 약 8.6km 구간의 2차로를 정비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1,402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이 구간은 왕복 2차로임에도 불구하고 좁은 도로 폭과 곡선구간이 많아 운전자의 안전을 위협하여 주민들로부터 시설개량의 민원이 제기되어 왔다.
국도 45호선 ‘조안~화도’ 사업은 조안면에서 화도 금남리까지 약 14.8km 구간을 4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2,122억원 규모이며 해당구간은 왕복 2차로로 주말마다 나들이 차량으로 인해 상습적으로 교통정체를 빚어 왔다.
국지도 86호선 ‘일패~와부’구간 약 4.2km를 기존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887억원이 될 예정이다.
조응천 의원은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은 법정계획으로, 해당 계획에 사업이 포함되지 않으면, 사업추진이 불가능하다”면서 “남양주 도로 여건 개선을 위해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필수적으로 반영돼야 하는 만큼 기재부 심사 단계에서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2021~2025)’은 이번에 선정된 사업을 대상으로 기획재정부(KDI)가 일괄 예비타당성조사를 실시해 최종 대상지를 확정하고, 2020년 12월에 확정 고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