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한국 국가신용등급 ‘AA-(안정적)로’ 유지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12일 오전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과 전망을 ‘안정적’ 수준인 AA-로 현재와 동일하게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피치는 한국 신용등급이 북한 관련 지정학적 위험과 고령화 저성장에도 양호한 대외, 재정건전성, 지속적인 거시경제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피치는 재정 확대, 반도체 가격 회복, 무역 정책 불확실성 완화로 올해 한국의 GDP 성장률을 지난해 2.0%에서 2.3%로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피치는 확장적 재정으로 GDP 통합재정수지가 1.5% 적자일 것이라 전망했으나 한국의 건전한 재정관리 경험 및 정부의 GDP 대비 부채 관리 의지가 재정 위험을 완화시켰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앞으로도 한국 경제 현황과 주요 현안 관련 신용평가사와의 소통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면서 대외신인도 관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한편, 피치는 향후 신용등급 상향요인으로 ▲지정학적 위험의 구조적 완화 ▲거버넌스 개선 ▲성공적인 구조개혁의 결과로 인한 높은 성장률 유지를 언급했으며, 하향요인으로는 ▲한반도 긴장의 상당한 악화 ▲예기치 못한 대규모 공공부문 부채 증가, ▲예상보다 낮은 중기 성장률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