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십니까, 4월 8일 수요일 코로나업데이트입니다.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또 다시 3만 명이 늘어 이제 40만 명이 됐습니다. 사망자도 하루 새 2천명 가까이 늘어 누적 사망자는 12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틀간 사망자 증가세가 주춤했던 뉴욕 주에서는 하루 사망자가 다시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앤드류 쿠오모 주지사는 코로나19 브리핑에서 뉴욕 주의 사망자가 전날보다 731명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뉴욕 주의 코로나19 사망자는 5천489명이 됐습니다. 스페인과 이탈리아 등 유럽 국가의 확산세가 주춤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의 신규 확진자는 3천명 대로 떨어져 뚜렷한 둔화세를 보였습니다. 일부 유럽 국가들은 코로나19 사태가 안정기에 접어들었다고 보고 봉쇄조치 완화결정을 내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제보건기구, WHO는 봉쇄령을 풀면 더욱 더 위험해질 것이라며 이례적으로 경고에 나섰습니다.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에 늦장 대응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위함으로 해석됩니다. 코로나19 발원지로 알려진 중국 후베이 성의 우한 시가 오늘 0시를 기준으로 지역봉쇄를 해제했습니다. 긴급 봉쇄조치가 내려진지 76일만에 철도와 도로가 열렸고 공항도 국내선 운항이 재개됐습니다. 중국내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는 모두 0명을 기록했지만, 여전히 불필요한 일이 아니면 집을 나오지 말란 지침입니다. 무증상 감염자로 인한 재확산의 우려 때문입니다. 천만이 넘는 인구를 가둔 파격적 봉쇄조치 해제와 함께 중국은 코로나19 종식을 위한 마지막 고비에 섰습니다. 어제 긴급사태를 선언한 일본은 오늘 0시부터 상업시설의 문을 닫는 등 각 지자체별 긴급조치에 들어갑니다. 도쿄와 오사카 등에서 확진자가 급증하고, 의료시설과 인력 부족 등 의료붕괴에 대한 우려도 커졌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각종 대규모 시설들이 문은 닫고 주점과 학원, 미용실 등이 휴업요청을 검토하며, 음식점도 단축 영업을 조정하는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외출과 접촉을 최대한 줄여 확산을 막겠다는 건데 실제 감염자 수와 감염경로 등을 파악하지 못한 상황이라 효과가 있을지는 미지숩니다. 국내에서는 서울 강남의 대형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여성이 지난 2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이 여성은 확진 판정을 받은 그룹 초신성의 멤버 윤학씨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역당국은 해당 여성의 출근 당일 출입한 150여명을 대상으로 정밀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에도 대형 유흥업소에 많은 인원이 출입한 사실이 드러나 방역당국은 유흥업소 등 밀폐된 공간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노량진 공무원 학원의 한 수강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학원이 폐쇄조치에 들어갔습니다. 방역당국은 해당 남성의 동선 확인 및 소독을 완료했으며 강사와 수강생 등 69명을 검사할 예정입니다. 마포구에서는 폐암말기였던 40대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숨지며 서울에서 발생한 첫 번째 사망자가 됐습니다. 이로써 국내 누적 사망자는 200명으로 늘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틀연속 신규 확진자 수가 50명 밑돌고 있지만 해외감염과 집단우려는 여전하다며 오는 19일까지 연장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계속 동참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4월 8일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 환자 수는 1만384명, 사망자는 200명으로 집계됐고, 6천776명이 완치돼 격리해제 됐으며, 3천408명이 격리 치료중이라고 중대본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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