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논란의 준공기' LED로 전환한다
국회 본관에 설치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업적을 기리는 준공기가 LED 스크린으로 바뀐다.
아시아 경제에 따르면 국회사무처는 지난 1일 국가종합전자조달 포털을 통해 해당 내용의 입찰 공고가 게시했다. 또한 국회사무처가 3억 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국회 본관 뒤편에 걸려있던 준공기를 LED 화면으로 대체하는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정일권 전 국회의장의 이름으로 걸린 해당 준공기는 '이 장엄한 의사당은 박정희 대통령의 평화통일에 대한 포부와 민족전당으로서의 위대한 규모를 갖추려는 영단에 의하여 우리들의 지식과 성력과 자원과 기술을 총동원하여 이룩해 놓은 것이다'라는 문구가 쓰여져 많은 논란을 빚어왔다.
국회사무처는 해당 사업이 역사 문제와 무관하며 국회 환경개선사업의 일환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