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에서 과거사법 통과 촉구 기자회견 열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한국전쟁전후민간인피학살자 전국유족회 회원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20대 국회 내 과거사법 통과를 촉구했다.
홍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고령으로 인해 유명을 달리하신 피해자가 한두 명이 아니다"라며 "빨리 과거사위 활동을 재개해 피해자·가해자 진술을 모아 진실을 규명하고 그에 따른 적절한 책임을 물어 배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법사위에서 과거사법을 뚜렷한 이유 없이 통과시켜주지 않고 있다"면서 "20대 국회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5월 임시국회에서 법안 통과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과거사법은 일제강점기부터 권위주의 통치 시기까지 벌어진 인권유린과 폭력, 학살, 의문사 사건 등을 조사해 왜곡되거나 은폐된 사실에 대한 진상규명을 위한 법으로, 지난해 10월 22일 당시 자유한국당 없이 표결해 통과됐지만 법사위에 계류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