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이 11일 광주시의회에서 기본자산제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여권 대권 후보로 거론되는 김두관 의원은 11일 여권의 심장부인 광주를 찾아 기본자산제를 제안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광주시의회에서 자산 불평등 격차 해소를 위한 '기본자산제 설명회'를 개최했다.
김 의원이 제안한 기본자산제는 정부가 모든 신생아에게 2천만원을 지급하고 이를 공공기관에 신탁한 뒤 20세가 되는 해에 5천만원 이상의 자산을 모든 청년이 수급받게 하는 것이다. 신탁 자산을 공공주택에 투자해 주택을 소유할 수도 있다.
재원으로 현재 10조원이 넘는 상속증여세를 기본자산 특별회계로 전환하는 방안을 내놨다.
김 의원은 "대선을 1년 앞두고 민주당 재집권의 출발점인 광주에서 기본자산제를 설명하게 돼 기쁘다"며 "자산 불평등 확대로 상처받은 국민의 속을 시원하게 풀어줄 정책으로 꼭 재집권에 성공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국립 5·18 민주묘지 참배, 이용섭 광주시장 면담, 민주당 광주시당 방문 등 일정을 소화했다.
12일에는 광주 지역 언론사 인터뷰, 13일에는 전남 목포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 방문 일정을 이어가며 호남 민심을 챙긴다.
남성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