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카자흐 대통령에 "홍범도 장군 유해봉환 감사"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청와대에서 열린 고 홍범도 장군 훈장 추서식에서 연설을 마치고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박수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키르기스스탄 등 중앙아시아 3개국과 수교 30주년을 맞아 축하 서한을 각각 교환했다.
문 대통령은 서한에서 세 나라와의 관계가 1992년 수교 이래 다양한 분야에서 발전했음에 만족을 표하며 지속적인 교류 강화를 희망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카심 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에게는 지난해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에 다시 한번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에 토카예프 대통령은 양국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확대된 것에 만족을 표하며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다양한 협력이 지속되기를 기대했다고 박 대변인은 설명했다.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은 양국 관계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되고 다양하게 관계가 발전한 것을 평가하며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정책에 대한 변함 없는 지지를 표명했다.
사디르 자파로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 역시 양국 관계발전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뒤 키르기스스탄의 공공 행정 개혁 및 민주주의 발전을 위한 한국의 지원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