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82년생 김지영' 9월 개막…소유진·김승대 출연
연극 '82년생 김지영'에 배우 소유진, 임혜영, 박란주, 김승대, 김동호 등이 출연한다고 공연제작사 스포트라이트가 19일 밝혔다.
연극 '82년생 김지영'은 2016년 발간돼 국내에서 130만부가 넘게 팔린 조남주의 소설을 극화한 작품으로, 오는 9월 1일 서울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막을 올린다.
소설은 딸이자 아내, 동료, 엄마로 평범한 삶을 살던 김지영이 겪는 갑작스러운 이상 증세를 통해 학교·직장 내 성차별과 '독박 육아'의 현실을 생생하게 그려내 호평을 받았다.
소설을 스크린으로 옮겨 2019년 개봉한 영화는 국내 관객 367만명을 동원했다.
2017년에 판권을 계약한 연극 '82년생 김지영'은 국립극단 연극 'SWEAT 스웨트: 땀, 힘겨운 노동'으로 제23회 김상열 연극상을 받은 연출가 안경모가 연출을 맡고 김가람 작가가 극본을 썼다.
출산과 육아로 원치 않게 경력이 단절된 김지영 역에는 배우 소유진, 임혜영, 박란주가 출연한다.
어느 날 다른 사람으로 변해버린 지영을 위해 애쓰는 남편 정대현 역은 김승대, 김동호가 맡았다. 배우 송영숙과 최정화는 김지영의 엄마 오미숙 역으로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