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댕댕이와 아라뱃길 크루즈를"…펫팸족 공략 나선 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와 현대해양레져㈜는 반려동물 동반 전문 여행사 ㈜펫츠고트래블과 함께 인 '경인아라뱃길 선셋 댕댕크루즈'를 출시하고 오는 9월 25일 시범운영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이 상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중단됐던 경인아라뱃길 크루즈 운항이 재개되고 반려동물 동반 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펫팸족'(반려동물과 가족의 합성어)을 공략하기 위해 기획된 것이다. 아라김포 여객터미널에서 출발해 아라빛섬에 하선한 뒤 피크닉을 즐기고 회항하는 3시간짜리 코스다.
승선객에게는 반려견 이름이 새겨진 탑승 티켓과 펫푸드 키트·펫티켓 가이드북·피크닉세트 등을 제공한다. 선상 기념사진 촬영, 반려견에게 보내는 편지 낭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현장에는 참가자들의 안전을 위해 반려견 전문 여행가이드가 배치될 예정이다. 모집 인원은 최대 300명이며 보호자 1명당 반려견 1마리까지 동반할 수 있다.
상품 예약은 ㈜펫츠고트래블, 하나투어[039130], 티몬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김배호 관광공사 경인지사장은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엔 댕댕크루즈 상품을 정식 출시할 예정"이라며 "코로나19로 위축된 경인아라뱃길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 향후 다양한 반려동물 동반 여행상품을 개발해 국내관광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