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길 고속도로 정체 본격화…서울→부산 6시간 10분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8일 오후 귀성 차량이 몰리면서 고속도로 정체가 본격화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한남∼서초 4㎞, 서울요금소∼수원 10㎞, 오산∼남사 부근 7㎞, 안성∼남이 분기점 60㎞, 죽암∼신탄진 4㎞, 대전 터널 부근∼비룡 분기점 3㎞ 등 구간에서 정체를 빚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은 서평택 분기점∼서해대교 12㎞, 동서천 분기점∼대명터널 부근 7㎞ 등 27㎞ 구간에서 차량이 서행 중이고,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은 반월터널 부근 7㎞, 마성터널∼양지터널 부근 9㎞, 여주 부근∼여주분기점 5㎞ 구간 등도 정체가 발생했다.
중부고속도로 남이 방향은 하남∼동서울요금소 부근 2㎞, 호법 분기점∼남이천IC 6㎞, 진천 부근∼진천터널 부근 11㎞, 오창 휴게소∼남이분기점 18㎞ 등 37㎞ 구간에서 '거북이 운행'이 이어지고 있다.
또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구리 방향은 평촌∼수리터널, 조남 분기점∼시흥 휴게소, 시흥 요금소∼중동, 김포 부근∼자유로, 고양 분기점∼노고산1터널, 퇴계원∼상일 부근 등 35㎞ 구간에서 정체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날 전국 교통량 예상치는 534만대로, 이 중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50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44만대가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승용차로 서울 요금소를 출발해 전국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예상 시간은 부산 6시간 10분, 울산 5시간 50분, 대구 5시간 10분, 광주 6시간, 강릉 3시간, 대전 4시간 10분이다.
도로공사는 "귀성길 정체는 오후 6∼7시에 절정에 달해 다음날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퇴근과 귀성차량이 혼재해 평소 주말보다 혼잡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