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5호선 하남선 역사 내 공실 상가 ‘완판’
하남시(시장 이현재)는 5호선 하남선 역사 내 공실상가 입찰가 현실화 및 다각적인 홍보 노력을 통해 전체 공실 상가 8개소에 대한 낙찰을 이끌며 사무위탁 임대계약을 체결했다.
16일 하남시에 따르면 시는 한국자산관리공사 온비드 공매 시스템(온비드: http://www.onbid.co.kr)을 통해 지난 3월 27일부터 4월 12일까지 공고를 진행하고, 4월 15~19일까지 서류접수 및 심사기간을 거쳐 같은 달 22일에 개찰한 결과 공실상가 8개소에 대한 낙찰을 이끌며 이달 2일 계약을 완료했다.
이번 공실상가 전체 낙찰은 하남시의 전방위적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하남시는 앞서 5호선 하남선 부대사업 민간위탁 입찰이 7차례 유찰됐던 경험을 바탕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주변 시장과 동종업종의 임대 상황을 참고해 지난 3월 27일부터 감정평가를 반영한 상가와 편의시설 기초가를 재책정해 입찰 문턱을 낮췄다.
또한 상가 입점에 관심을 갖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개별적으로 전화 안내하는 한편, 홈페이지와 지하철 역사 내에서 대대적인 홍보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 같은 노력은 공실상가 8개소가 기초가(7억300만원) 대비 174% 높은 12억2600만원의 낙찰계약가로 응찰되는 결과를 만들어냈다.
낙찰된 상가는 편의점 3개소, 자유업종 5개소로, 영업시설 준비가 끝나는 오는 6월에 오픈할 예정이다.
하남시는 이번 입찰을 통해 5호선 하남선 4개 역사(미사·하남풍산·하남시청·하남검단산)에 모두 편의점이 입점하게 돼 시민들의 역사 이용 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5호선 하남선 부대사업 총수입은 이번에 낙찰된 상가 8개소와 지난 7차 낙찰된 ‘4개 역사 일괄광고’, ‘편의점 1개소’를 포함해 5년간 총 26억5300만원으로, 운영적자 해소에 일부 기여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하남시는 이번에 유찰된 하남풍산 썬큰광장 3개 호실은 사무실 용도 등으로, 편의시설과 함께 하남시 공공사업으로 운영 중인 상가 9개소 중 사업성 평가 등을 통해 미진하다고 평가받은 사업장은 올해 하반기 임대사업으로 추가 입찰공고할 예정이다.
이현재 시장은 “하남시는 이번 공실상가 8개소 완판에 따라 시민들의 이용 편의가 높아지고, 질 좋은 서비스가 제공돼 부대사업 수익 및 지하철 이용수요가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부대사업 활성화와 이용시민 편의를 위해 상가 운영 질서를 확립하고 쾌적한 역사를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