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기원, 올여름 인삼 고온피해 우려. 미리 예방하세요
기사등록 2024.6.20 이명숙 기자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올해 6월에서 8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이라는 기상관측에 따라 인삼 고온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인삼은 반음(음지와 양지의 중간 수준의 빛 환경조건) 호냉성(저온에서 잘 자람) 작물로, 최고온도 30℃ 이상 5일에서 7일 정도 지속 시 잎이 타거나 식물체가 고사하는 고온피해를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인삼 재배 농가는 고온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사전에 기상예보를 확인해 대비책을 마련하는 게 중요하다.
인삼 고온피해 대비책으로는 ▲2중직 차광망 추가 설치 ▲통풍이 잘되는 개량형 울타리 사용 ▲일정 간격마다 바람통로 설치(15칸 정도) ▲차광지 위 차광망 설치 시 후주 쪽 10∼15cm 들어주기(공기층 만들어 온도 낮춤) ▲수분공급 ▲저년생일 때 흙 2cm 정도 덮기(복토 : 볏짚에 의한 화상 피해 방지) ▲염류피해 방지를 위한 가축분 과다 사용 금지 ▲시설하우스 재배 시 하우스 내 추가로 차광망이나 알루미늄스크린 40% 설치 등이 있다.
김진영 소득자원연구소장은 “올여름 폭염이 예상되므로 인삼재배농가에서는 고온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사전 예방 관리를 해주기를 바란다”며 “도농업기술원에서도 인삼 고온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기술과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다양한 안정재배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