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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개혁 비대위, ‘범대위’로 조직 확대·개편

  • [시민방송뉴스통신]
  • 입력 2011-03-11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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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 2011-03-11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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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개혁 비대위, ‘범대위’로 조직 확대·개편

 

“금권선거 폭로사태, 거룩성 회복의 계기로 삼아야”

지난 한기총 정기총회 파행 이후 긴급 출범해 활동해온 ‘한기총 개혁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가 ‘한국교회와 한기총 개혁을 위한 범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로 명칭을 바꾸고 조직을 확대 개편했다.

범대위는 고문에 서기행·최병두·신신묵·서상식·김동권·백병도·한기창·최완수 목사를 위촉하고 공동대표위원장은 최성규·이광선 목사, 상임위원장은 김호윤 목사가 맡았다.

이들은 9일 ‘한국교회에 드리는 글’을 발표하고 길자연 목사의 사퇴를 다시 한 번 주장하는 한편, 한국교회 개혁운동에 더 많은 교단과 단체들이 적극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 성명에서 “한국교회는 지난 120년 세월 동안 나라, 민족, 세계를 위하여 환난 중에도 아픔을 함께하며 순교 내지 순교적 삶으로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해왔다”며 “하지만 황금만능주의, 쾌락주의 등 세속의 물결에 한국교회는 환난과 고통과 고난과 가난 중에 가졌던 정금같은 믿음의 빛을 잃어가고 있다”고 개탄했다.

또 “한기총의 부패와 타락은 2003년부터(대표회장 길자연) 금권선거로 병들면서 지금은 곪아터진 흉측한 모습, 악취가 진동하는 모습, 깊은 환부가 되었다”며 “최근에 양심선언에 의해 금권선거와 불법선거가 폭로된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의 사태는 매우 부끄러운 일이지만, 이번에 반드시 거룩성을 회복하는 자정의 기회가 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이들은 ▲한국교회와 한기총을 부끄럽게 한 길자연 목사는 사퇴할 것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칼빈대 종합감사의 결과를 즉각 발표할 것 ▲각 교단과 단체는 침묵하지 말고 개혁에 적극 동참할 것 등을 요구했다.

한편 범대위는 3월 10일 목요일 오후 7시 종로5가 백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대대적인 회개기도회를 개최한다. 이들은 “주님과 교회를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길자연 목사와 그 주변 사람들이 우리와 함께 겸비하여 무릎을 꿇고 하나님께 죄를 아뢰고 용서를 받아야 할 것”이라며 “진정으로 한국교회와 한기총의 개혁을 원한다면 모두 함께 와서 기도회에 참석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다음은 범대위 성명 전문.

한국교회에 드리는 글

한국교회는 지난 120년 세월동안 나라, 민족, 세계를 위하여 환난 중에도 아픔을 함께 하며 순교내지 순교적 삶으로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황금만능주의, 쾌락주의 등 세속의 물결에 한국교회는 환난과 고통과 고난과 가난 중에 가졌던 정금같은 믿음의 빛을 잃어가고 있다. 참으로 통곡할 일이다. 하나님 앞과 믿음의 선열들 앞에 얼굴을 들 수가 없다.

한기총의 부패와 타락은 2003년부터(대표회장 길자연) 금권선거로 병들면서 지금은 곪아터진 흉측한 모습, 악취가 진동하는 모습, 깊은 환부가 되었다. 이 환부를 보고 함께 고통당하며 아직도 바알에게 무릎을 꿇지 않고 입 맞추지 않는 7천명의 기도소리가 들린다. 또 이 환부를 보고 함께 아파하며 스스로 변화하고자 하는 젊은 목사들의 개혁의지를 보고 지난 연휴기간에 한기총 직전대표회장 이광선 목사가 "한국교회에 드리는 참회와 호소의 글"로 자신의 부끄러움을 고백했다. 그 진정성은 지금은 알지 못하나 이 후에는 반드시 알게 될 것이다. 한국교회에 봄이 오고 있음을 본다.

최근에 양심선언에 의해 금권선거와 불법선거가 폭로된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의 사태는 매우 부끄러운 일이지만, 이번에 반드시 거룩성을 회복하는 자정의 기회가 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이에 우리는 다음과 같이 우리의 입장을 천명한다.

1. 한국교회와 한기총을 부끄럽게 한 길자연 목사는 사퇴하라. 3건의 불법선거운동으로 후보자격을 잃었고, 거액의 금권선거에 대해 자복하지 않고 있으며, 날치기 불법인준을 강행했음에도 길자연 목사는 사과하지 않고 대표회장을 사칭하는 일을 계속하고 있다. 게다가 금권선거에 대해 양심선언한 이들을 징계하고 공식적인 행사에서 즉흥적인 행동으로 대통령을 어렵게 만든 길자연 목사의 오만함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 이제라도 한국교회와 한기총을 부끄럽게 한 길목사는 즉시 사퇴할 것을 촉구한다.

2.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칼빈대 종합감사의 결과를 즉각 발표하라. 길자연 목사는 칼빈대의 총장으로서 여러 가지 불법과 비리를 저지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음에도, 오랫동안 교과부가 종합감사의 발표를 늦추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교과부 장관은 감사 결과를 속히 발표하기를 촉구한다.

3. 각 교단과 단체는 침묵하지 말고 개혁에 적극 동참하라. 한국교회는 지금 하나님 앞에 마음을 찢고 통절히 회개할 때이다. 하나님의 종들이 선거에서 금권에 굴복하는 일들이 더 이상 나타나지 않도록 철저하게 통회자복하는 결단이 필요하다. 또한, 이 땅에서 발생하는 역병의 창궐과 전쟁의 위협 등은 하나님께서 한국교회의 회개를 촉구하시는 경고임을 인식하면서, 각 교단과 단체는 개혁에 적극 동참하여 한국교회와 한기총과 민족을 살리는 일에 힘쓰기를 촉구한다.

3월 10일 목요일 오후 7시 종로5가 백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주님과 교회를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길자연 목사와 그 주변 사람들이 우리와 함께 겸비하여 무릎을 꿇고 하나님께 죄를 아뢰고 용서를 받아야 할 것이다. 진정으로 한국교회와 한기총의 개혁을 원한다면 모두 함께 와서 기도회에 참석해 주시기를 바란다.

2011. 3. 9.

한국교회와한기총개혁을위한범대책위원회

고문: 서기행 최병두 신신묵 서상식 김동권 백병도 한기창 최완수
공동대표위원장: 최성규 이광선 상임위원장: 김호윤
상임부위원장: 한창영 송일현 김윤기 최요한 전광훈 이준원 박중선 황호관 심영식
공동위원장: 김창수 김병근 박현수 김화경 박만수 진동은 김동근 강주성 이은재
이광원 남궁찬 김혜은 김명식 정순균 신언창
대외협력위원장: 최충하 사무총장: 최귀수 서기: 신광수 회계: 윤경원

한국교회와 한기총 개혁운동에 동참하는 단체들: 사)한국기독교총연합회 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 기독시민운동중앙협의회 사)한국기독교부흥협의회 청교도영성훈련원 한국기독교문화발전협의회 세계한민족부흥선교회 사)개신교기도원총연합회 한국기독교여자부흥사협회 미주동남아부흥선교회 세계선교기도협의회 기독문화협의회


시민방송 기자 simintv@simin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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