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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신 정교수 연봉 전국 신학교 ‘톱’

  • [시민방송뉴스통신]
  • 입력 2011-04-07 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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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 2011-04-07 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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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신 정교수 연봉 전국 신학교 ‘톱’

교과부 통계서 전국 9위 … 운영이사회 7인위 구성

총신대학교(총장:정일웅) 정교수의 연봉이 전국 4년제 대학 200여 곳 중 9위인 것으로 나타나 교원 급여 적정성 논란이 예상된다.

지난 3일 교육과학기술부가 한나라당 김선동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0년 국내 대학 중 정교수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고려대학교(1억 5468만원)였으며, 총신대는 1억 1525만원으로 9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국 평균 연봉보다 3000여만 원 높은 것으로, 전국 평균은 정교수 8596만원, 부교수 7147만원, 조교수 5962만원, 전임강사 4420만원이었다. 반면 총신대는 부교수 8800만원, 조교수 5884만원, 전임강사 2918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장신대와 감신대 고신대 성결대 침신대 등 타교단 신학교의 평균은 정교수 8308만원, 부교수 7119만원, 조교수 6152만원이며, 총회산하 대신대 칼빈대 광신대의 경우 정교수 6516만원, 부교수 4866만원, 조교수 3346만원이다.

이에 대해 총신대는 교육과학기술부의 자료가 정확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기획실장 심상법 교수는 “총신대의 경우 대다수의 교수가 보직을 겸하기 때문에 수당이 늘어나서 자연스럽게 연봉이 많은 것처럼 보인다”고 설명했다.

총신대 한 관계자도 “과기부가 밝힌 자료에는 상여금에 각종 제수당까지 포함돼 실제 급여보다 많게 보여 혼선이 있다”고 주장했다.

심상법 교수가 지난 3월 18일 운영이사회에서 밝힌 교수 급여는 정교수는 8300~9700만원이며, 부교수 6700~8300만원, 조교수 4800~6000만원 선이다. 현재 총신대에는 정교수 28명, 부교수 22명, 조교수 42명 등 92명의 전임교수가 있다. 그러나 이들 중 연봉이 1억원 넘는 교수가 절반에 가까운 43명이어서 “교수 연봉이 지나치게 높다”는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 운영이사회에서는 교원 급여에 대한 논란이 거세져, 7인 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7인위는 교수에 대한 급여의 적정성 평가에서부터 학교의 발전 방안을 모색해 차기 이사회에 보고해야 하며, 4월 8일 총신대에서 첫모임을 갖는다.

기독신문


시민방송 기자 simintv@simin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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