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늦둥이 만나는 재미로 삽니다...
○ 관내 불우청소년 및 독거노인들에게 지속적인 선행을 펼친 선행 경찰관이 있어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 용인서부경찰서 경무계장으로 재직 중인 김종철 경위는 지난 10년 동안 경찰대학과 용인경찰서에 재직하면서 관내 독거노인들에게 생필품과 말벗이 되어 드렸고, 청소년 범죄예방 교실에서 알게 된 청소년들에게 상담과 학습지도 활동을 펼쳐왔다.
○ 특히, 지난 2010년 7월 구성파출소장 시절 알게 된 김 0 0 (9세, 여)에 대한 애착은 남다르다고 한다. 김종철 경위는 평소 결손가정의 아이들이 돌봐주는 이가 없어 불량 청소년으로 변질되는 것을 안타까워 했고, 관내 초등학교 대상 범죄예방교실에서 선생님들로부터 김양을 소개 받았다.
○ 김양은 파출부로 일하는 할머니와 단둘이 어렵게 생활하고 있었고 김종철 경위와 첫 만남에서도 김 경위를 굉장히 어려워했다고 한다. 하지만 김 경위와 자주 만나면서 얼굴을 익히고 따뜻한 보살핌에 차츰 마음을 열기 시작했고 지금은 아버지와 딸처럼 살갑게 만나고 있다고 한다.
○ 매월 생필품 지원과 학습지도 외에도 몸이 편찮으신 김양의 할머니를 위해 관내 병원을 소개시켜 주어 무료로 검사를 받게 해 주었고 지난 6월에는 큰 맘먹고 노트북도 한대 장만해 주었다.
○ 김종철 경위는 “지난번 인사발령으로 경무계장이 되면서 막내딸을 자주 만나지 못해 아쉽다”며 “지금도 주위를 둘러보면 안타까운 사정으로 도움이 필요한 이웃이 많이 있는데 내가 경찰관이라서가 아니라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미력하나마 할 수 있는 모든 도움을 주고 싶다”고 밝혔다.
○ 김 경위는 그동안 김양 외에도 관내 결식아동들에게 식사와 학습지도를 해 주고, 독거노인들에게는 상담과 고충처리를 해 주는 선행 경찰관으로 지역 주민들의 신망이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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