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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늦둥이 만나는 재미로 삽니다...

  • [시민방송뉴스통신]
  • 입력 2011-10-1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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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 2011-10-1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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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늦둥이 만나는 재미로 삽니다...


- 용인서부서 경위 김종철, 관내 불우청소년과 결연 맺어 -


□ 용인서부경찰서(서장 이재영)에서는,

관내 불우청소년 및 독거노인들에게 지속적인 선행을 펼친 선행 경찰관이 있어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 용인서부경찰서 경무계장으로 재직 중인 김종철 경위는 지난 10년 동안 경찰대학과 용인경찰서에 재직하면서 관내 독거노인들에게 생필품과 말벗이 되어 드렸고, 청소년 범죄예방 교실에서 알게 된 청소년들에게 상담과 학습지도 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지난 2010년 7월 구성파출소장 시절 알게 된 김 0 0 (9세, 여)에 대한 애착은 남다르다고 한다.

김종철 경위는 평소 결손가정의 아이들이 돌봐주는 이가 없어 불량 청소년으로 변질되는 것을 안타까워 했고, 관내 초등학교 대상 범죄예방교실에서 선생님들로부터 김양을 소개 받았다.

○ 김양은 파출부로 일하는 할머니와 단둘이 어렵게 생활하고 있었고 김종철 경위와 첫 만남에서도 김 경위를 굉장히 어려워했다고 한다.

하지만 김 경위와 자주 만나면서 얼굴을 익히고 따뜻한 보살핌에 차츰 마음을 열기 시작했고 지금은 아버지와 딸처럼 살갑게 만나고 있다고 한다.

매월 생필품 지원과 학습지도 외에도 몸이 편찮으신 김양의 할머니를 위해 관내 병원을 소개시켜 주어 무료로 검사를 받게 해 주었고 지난 6월에는 큰 맘먹고 노트북도 한대 장만해 주었다.

○ 김종철 경위는 “지난번 인사발령으로 경무계장이 되면서 막내딸을 자주 만나지 못해 아쉽다”며 “지금도 주위를 둘러보면 안타까운 사정으로 도움이 필요한 이웃이 많이 있는데 내가 경찰관이라서가 아니라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미력하나마 할 수 있는 모든 도움을 주고 싶다”고 밝혔다.

김 경위는 그동안 김양 외에도 관내 결식아동들에게 식사와 학습지도를 해 주고, 독거노인들에게는 상담과 고충처리를 해 주는 선행 경찰관으로 지역 주민들의 신망이 받고 있다.


시민방송 기자 simintv@simin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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