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진출 주얼리 기업 14곳 국내로 U턴 ....
중국 진출 주얼리 기업 14곳 국내로 U턴익산에 730억원 투자·3000여명 고용…법인·소득세 감면 등 지원 중국에 진출했던 주얼리기업 14개사가 국내로 돌아온다. 지난 4월 정부의 ‘U턴기업 지원대책’ 발표 이후 첫 U턴 사례다. 지식경제부는 29일 중국 청도에 진출한 14개 주얼리 기업과 국내 U턴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들 기업은 국내에서 공장을 운영하다 인력난과 고임금으로 중국에 진출했으나, 노동비용 상승 등 경영환경의 악화로 다시 국내로 복귀한 기업들이다. 14개사는 전북 익산 제3일반산업단지에 730억원을 투자해 10만7000여㎡ 규모의 공장을 짓고 3000여명을 고용키로 했다. 전북과 익산시는 부지매입비·설비투자 보조금, 공동기반시설(R&D센터) 구축 등을 통해 U턴 기업의 성공적 복귀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에 U턴하는 14개 기업들은 지난 4월 26일 정부가 발표한 ‘U턴 기업 지원 강화 방안’에 따라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법인·소득세를 3년간 100%, 2년간 50% 감면 받고, 국내 공장 설립을 위해 도입하는 신규·중고 자본재는 1억원 한도 내에서 관세를 50% 감면 받는다. 또 정부와 지자체는 주얼리 산업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공동 R&D센터, 도금공장 등 공동기반시설 조성을 통해 U턴 기업들이 국내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주얼리 기업들이 U턴을 결정한 것은 최근 중국 인건비 상승 등 현지 경영 여건은 악화된 반면, 한·미,한·EU FTA 등의 발효로 국내 투자여건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생산품 대부분을 미국과 EU로 수출하는 이들 기업의 경우 무관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Made in China’ 보다, ‘Made in Korea’ 제품을 선호하는 미국 바이어들의 요구로 국내 생산이 유리해졌고, 정부와 지자체가 제공하는 각종 인센티브도 U턴 결정에 큰 영향을 줬다. 지경부는 이번에 복귀하는 14개사외에 2015년까지 36개사가 단계적으로 U턴키로 함에 따라 1만3000여명의 고용창출과 연간 9000억원의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전북은 기업들의 직접투자효과뿐만 아니라, 주얼리기업에 고용된 주민의 소득 증대를 통한 연간 2340억원의 소득세 및 소비증대 효과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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