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5대 교파 드디어 하나됐다
한국교회가 오랜 분열을 극복하고 하나가 됐다. 장로교 감리교 성결교 순복음 침례교(장·감·성·순·침) 등 한국교회 5대 교파가 한 지붕 아래 모인 것은 131년 선교역사상 처음이다.
7개 교단 대표들이 결의한 한교총은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와 한국교회연합(한교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를 아우를 예정이다. 이들 교단이 한기총과 한교연, NCCK의 재정을 분담하고 대의원을 파송해 운영하는 핵심주체이기에 가능한 일이다. 한교총은 선거 잡음을 원천봉쇄하기 위해 향후 5년간 대표회장 선거 없이 철저히 현직 총회장 중심으로 운영된다. 공동대표는 예장통합과 합동 총회장 및 기감 감독회장이 맡고 7개 교단 현직 총회장은 상임회장으로 활동하기로 했다. 나머지 회원교단은 공동회장을 맡는다. 정관은 한기총과 한교연이 분열되기 전, 건전 교단이 활동하던 때 채택했던 한기총 7·7정관을 따르기로 했다. 전명구 기감 감독회장은 “종교개혁 500주년을 앞둔 시점에서 1000만 기독교인이 하나 돼 무척 기쁘다”면서 “이번 연합은 하나님께서 주신 절호의 기회”라고 말했다. 이어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과 대통령 탄핵으로 한국사회가 분열과 혼란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교회가 하나 됨으로써 사회통합에 중심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교총 설립예배는 다음 달 9일 개최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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