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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 언론의 지면을 수놓은 한국 문화..

  • [시민방송뉴스통신]
  • 입력 2016-04-05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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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 2016-04-05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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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이 본 한국] 홍콩·영국·프랑스 등 연일 한국문화 소개 보도

                        

한국 문화를 다룬 외신 보도가 계속되고 있다.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줄타기 공연까지 보도 범위도 다양하다. 세계 곳곳에서 보도되고 있는 문화 기사들을 살펴봤다.

홍콩 언론은 매일 ‘태양의 후예’ 보도 중

홍콩 언론은 거의 매일 ‘태양의 후예’와 관련된 기사를 보도중이다. 놀라운 점은 현지에서 아직 드라마가 방영되기도 전이라는 사실이다.

대공보는 3월 27일 <드라마 ‘태양의 후예’, 신선한 스토리 전개>라는 기사를 보도했다. 대공보는 이 드라마가 과거 드라마들이 갖고 있던 답답한 스토리 전개와 비현실적인 캐릭터라는 결점을 보완했으며 애국심, 직업의식, 가치관이라는 일반 드라마와는 다른 매력을 부각시키고 있다고 호평했다. 또한 주인공들의 재치 있는 대사가 무거운 극의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공보 보도 원문.
대공보 보도 원문.

 

문회보는 3월 29일 중국의 동영상 플랫폼인 ‘아이치이’가 ‘태양의 후예’ 방영으로 엄청난 수익을 거두고 있다는 사실을 전했다. 신문은 홍콩의 Viu TV가 4월 6일부터 ‘태양의 후예’를 방영할 예정이라며 이로 인해 Viu TV를 이용하는 홍콩인들이 많아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30일 경제일보는 송혜교와 송중기가 오늘 4월 5일 홍콩을 방문할 예정임을 알리는 기사를 보도했다.

영국 BBC “한국 사회의 어려움이 오히려 한국의 매력이 된 아이러니”

BBC는 3월 23일과 29일 <한국: 고요한 문화강국> 라디오 다큐멘터리 1~2부를 방영했다. 이 다큐는 영국 옥스퍼드 대학 역사학 교수이자 중국연구센터 주임인 라나 미터(Rana Mitter)가 음악 프로듀서, 음악가, PD들과 만나 한류의 인기 원인을 알아보고 있다. 특히 한국에 자유와 부가 자리 잡으면서 한국인들이 경제 기적을 일으켰던 ‘순응적 태도’에서 벗어나 더욱 소란스럽고 개인주의적 문화로 나아갔다고 분석하고 있는 점이 눈길을 끈다.

라나 미터 교수는 “오랫동안 한국은 GDP성장을 위해 경제와 문화 측면에서 통제와 규격화가 필요했다. 하지만 최근 수년 간 점차 개인적인 방향으로 변화가 일어나면서 순탄하지만은 않은 상황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한국 사회가 마주한 이런 어려움이 국제적으로 한국을 더 매력있게 하는 요소가 될 수 있다”며 다양하고 거친 측면을 잘 활용하면 한국 문화가 정말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게 될 수 있을지 모른다고 전망했다.

프랑스 르피가로가 본 ‘한불상호교류의 해’ 개막 공연

프랑스 대표 일간지 르피가로(Le Figaro)는 지난 3월 23일 서울 국립극장에서 공연된 현대무용 <시간의 나이>에 대한 기사를 보도했다. ‘한불상호교류의 해’ 한국 내 개막행사였던 이 공연에 대해 르피가로는 “공연 첫날 한국의 국립극장에 모인 1500여 명의 관객들을 사로잡은 매력 만점의 태풍 같은 공연이었다”며 “영감과 색깔의 폭발이었던 이번 공연에 조용한 아침의 나라 한국이 크게 놀라워했다”고 전했다.

르 피가로 기사에 보도된 공연 사진.
르 피가로 기사에 보도된 공연 사진.

 

호주 일간지 “줄타기 공연과 한국 길거리 음식을 즐기려면 시드니로”

호주의 일간지 ‘데일리 텔레그래프(The Daily Telegraph)’는 3월 26일 보도를 통해 ‘2016 시드니 한민족축제’를 알렸다. 한국의 문화예술로 꾸며진 이번 축제는 4월 2일 개최됐다.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축제에서 줄타기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며 이 예술은 한국에서 1300년 넘게 지속 및 계승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호주에서 레스토랑을 운영 중인 한국인 부부가 축제에서 한국의 길거리 음식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알렸다.

데일리 텔리그래프 보도 원문.
호주 데일리 텔레그래프 보도 원문.


시민방송 기자 simintv@simin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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