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 한반도 평화와 통일 위한 움직임 분주 ... 6월 3일 통일기도회 개최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대표회장:김경원 목사)는 지난 5월 12일 ‘한국교회의 대내외적 과제,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를 주제로 열린 제34차 열린대화마당에서 ‘한반도 평화와 통일 문제를 집중해서 다뤘다. 이 자리에서 전 외교부장관 윤영관 교수(서울대)는 한국교회조차 통일을 물질적 관점에서 이익이 되는가 아닌가로만 접근하는 문제를 지적했다. 윤 교수는 “정치상황과 별개로 북한 주민을 향한 사랑실천은 중단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아쉬워하며, 누구보다 한국교회가 통일을 물질의 관점이 아니라 이웃사랑과 선교적 관점에서 접근하고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한국교회 기독 엔지오와 교회들이 연합해서 6월 3일 개최하는 통일기도회 포스터. 기윤실 기독청년아카데미 교회2.0목회자운동 성서한국 새벽이슬 한국복음주의교회연합 희년함께 등 26개 교계 단체들과 30여 교회들은 6월 3일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통일기도회를 준비하고 있다. ‘분단선에 피는 평화’란 이름으로 열리는 통일기도회는 평화콘서트와 통일기도회 순서로 진행된다. 통일기도회를 준비하는 교회와 단체들은 한반도가 분단 70주년을 지나 72년을 맞았지만 여전히 증오와 대결의 구도 속에 더욱 비관적인 상황에 놓여 있다며, “갈라진 경계를 허물고 화해와 평화의 꽃을 피우기 위해 간절하게 기도하는 시간을 가지려 한다”고 밝혔다. 하나반도의료연합(이사장:박국양 박사)도 젊은이들에게 통일의 비전을 심어주기 위한 ‘제2회 청년 통일역군 모여라’를 5월 20일 개최했다. 하나반도의료연합은 기독 의료인들이 모여 통일 시대를 위해 남북의료통합과 북한의료지원 사역을 펼치는 기관이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이렇듯 한국교회 연합단체들은 믈론 기관과 교회 및 전문인들까지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행동에 나서고 있다. 새벽이슬 임왕성 목사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한반도 평화의 기대감이 높다. 이럴 때 국민들이 한반도 평화와 남북교류에 관심을 갖고 힘을 실어주어야 한다. 특히 평화의 소명을 가진 한국교회와 기독인들이 앞장서길 바란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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