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한 남양주시장, 어린이날 기념 메시지 통해 어린이들에게 축하의 인사 전달
조광한 남양주시장, 어린이날 기념 메시지 통해 어린이들에게 축하의 인사 전달 남양주시(시장 조광한)는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연장됨에 따라 제98회 어린이날 기념행사를 취소한다고 29일 밝혔다. 또한, 행사취소에 따른 어린이들의 아쉬운 마음을 달래기 위해 시 홈페이지에 아동권리헌장을 게시하고 시민들과 함께 어린이 주간을 기념할 예정이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은“아동의 인권을 위해‘어린이’라는 단어를 만드신 어린이 인권운동가 소파 방정환 선생님의 묘비에 새겨져 있는 글귀인 ‘童心如仙(동심여선)’은 ‘어린이 마음은 천사와 같다’는 의미”로, “우리시는 천사와 같은 마음을 가진 모든 어린이들이 하루라도 빨리 일상으로 돌아가 더 안전하고 밝게 생활하며,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도시환경을 조성하는데 총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제98회 어린이날을 맞이해 어린이 주간인 5월 1일부터 7일간 시청광장에서 문화공연과 기차여행, 다양한 체험부스와 더불어 군부대 체험행사를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감염 위험으로부터 어린이와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게 더 우선이라고 판단하였으며, 내년에는 더욱 풍성한 행사를 준비할 예정이다. 다음은 조광한 시장이 어린이들에게 보내는 어린이날 기념 메시지 전문 안녕하세요. 아흔여덟 번째 어린이날을 맞아 우리시의 미래인 모든 어린이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합니다. 작년에는 마술 퍼포먼스도 하면서 여러분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었는데, 올해는 이렇게 글로만 인사를 전하게 되어 매우 안타깝습니다. ‘코로나-19’는 유년기의 즐거운 추억을 쌓아갈 일상의 평범함을 앗아갔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화면으로만 친구를 만나야 하는 현실을 보면서 ‘어린이는 해로운 환경으로부터 먼저 보호되어야 한다.’는 어린이 헌장의 문구도 지키지 못하는 것 같아 마음이 무겁습니다. 이럴 때 일수록 아이들에겐 따스한 부모님의 ‘사랑’과 ‘관심’이 효과 좋은 백신이 되어줄 것입니다. 동요 작가 윤석중 선생은 동심(童心)이란 ‘인간의 양심이자 자유롭게 이야기를 주고받을 수 있는 마음’이라고 했습니다. 오늘 만큼은 우리 모두 ‘동심’으로 돌아가 서로를 배려하고 아껴준다면 이 혹독한 시기도 지혜롭게 이겨낼 수 있을 것입니다. 답답하고 힘드시더라도 조금만 더 함께 견디어 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내년에는 올 해 못 만난 아쉬움까지 더해 몇 배 더 풍성한 어린이날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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