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1일(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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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탐방] 이동환 고양특례시 시장 인터뷰

  • [시민방송뉴스통신]
  • 입력 2024-02-1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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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 2024-07-11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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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특례시 이동환 시장의 '민선 8기 성과 및 역점 사업 추진계획' 을 알아보다.

  

정순형기자 : 민선81년이 조금 지났는데요. 소감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이동환시장 : 민선8기를 시작하며 시민들과 약속했던고양성공시대, 시민행복시대 실현하기 위해 정말 바쁜 시간을 보냈다. 17년 간 도전 끝에 고양시장으로 취임한 만큼 엄청난 잠재력을 갖고도 베드타운에 머물러 있는 고양시를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해 왔다. 낡은 관행을 버리고 새로운 혁신을 추구하는 시간을 보내면서 많은 어려움에 부딪히기도 했고 그 변화가 하루아침에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을 실감하기도 했다하지만유지필성(有志必成)’이라 믿었. 오직 고양시민들의 행복을 위해 고양시를 글로벌 자족도시로 새롭게 도약시키겠다는 굳은 의지로 고양의미래를 바꾸는 힘을 키워냈다. 그 결과로 이루어진 크고 작은 많은 성과들을 돌아보면 지난 노력이 헛되지 않았음을 확신하며, 지난 시간들이 보람차고 자랑스럽게 느껴진다.

 

정순형기자 : 그동안의 주요 성과는?

이동환​시장 : 가장 큰 성과는 민선8기에서 가장 중요한 목표 중 하나인 자족도시 실현이 선명하게 윤곽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우선 고양경제자유구역이 경기북부 최초로 후보지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며, 현재 경기도와 함께 최상의 개발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동시에 국내외 유수 기업 및 기관과 협약을 맺으며 경제자유구역의 최종 지정과 성공적 운영을 위한 준비를 탄탄히 하고 있다그 결과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기업 AEG1호 글로벌 기업으로 유치하고 의료바이오, 미디어콘텐츠, IT반도체 분야의 기업체기관 과 투자의향서 52건을 체결했다. 투자금액은 21천억 원, 투자면적은 약 16851만여 평에 이른다. 업무협약 체결도 28건에 달한다. 이렇게 직접 발로 뛰며 세일즈행정을 펼친 노력을 인정받아 2023 대한민국 지방자치행정대상 경제산업 부문 대상, 2024 K-브랜드 어워즈 글로벌 자족도시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에 발맞춰 일산테크노밸리의 착공과 함께 고양방송영상밸리, 킨텍스 제3전시장 등 고양시의 미래 성장 동력들도 본궤도에 오르며 자족도시 고양으로의 대전환을 향한 첫 걸음을 뗐다교통에 있어서도 굵직한 성과가 있었다. 수도권 서부를 남북으로 잇는 서해선 소사~일산역 구간이 개통되면서 수도권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고 시민들의 출퇴근길 부담이 크게 해소되었다또한 고양시는 공모사업에서도 강한 모습을 보이며 창릉천 통합하천 사업, 거점형 스마트도시 조성 사업 등 정부 주최 사업까지 포함해 약 4,400 원의 대규모 사업들을 따내며 열악한 재정상황 속에서도 우리시가 추진력을 갖고 혁신을 만들어낼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이 밖에도 각종 분야에서 다양한 수상을 하며 도시 전 분야에서 많은 성장과 변화를 이루었음을 입증했다. 도시의 역량을 한눈에 보여주는 경기도 시군종합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것부터, 정부합동평가에서 역대 최고 성적으로 경기도 내 종합 1위를 수상한 것, 대한민국 도시대상에서 국토부 장관상을 받은 것 등 많은 수상내역은 고양시가 경제, 안전, 복지, 환경 등에서 완벽한 도시로 인정받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많은 성과들은 올해 고양특례시를 자족도시로 이끌 커다란 추진력이 되어줄 것이다.

 

정순형기자 : 2024년 시정계획 중 가장 중점을 두는 것은?

이동환​시장 : 2024년은 우리 고양시가 자족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아주 중요한 해로, 올해 하반기에 결정되는 고양경제자유구역 최종 지정이 고양시의 우선 과제가 될 것이다. 경제자유구역은 수도권정비계획법 상 과밀억제권역 등 각종 규제와 주택 공급 위주의 개발로 베드타운에 머물러 있는 고양시가 규제혁파와 함께 도시경쟁력을 갖춘 자족도시로 나아가는 마중물이기 때문이다경제자유구역 지정 여부는 입주수요와 기업유치가 최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지난 1년 반 경제자유구역을 위해 쌓아온 성과를 바탕으로 남은 기간도 투자수요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특히 고양시는 서울에 인접해 우수한 인력을 확보할 수 있고, 인천김포공항과도 가까워 해외접근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해외 기업과 외국교육기관도 높은 관심을 보이는 만큼 경제자유구역의 최적지로서 요건을 갖추고 있다전략적인 개발계획 수립과 함께 더욱 공격적인 기업유치로 반드시 최종 지정을 이뤄내고 성공적인 운영을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 산업을 선도하는 신성장동력이 되도록 전력을 다하겠다또한 고양 경제자유구역과 함께 일산테크노밸리, 고양영상방송밸리, IP 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 CJ라이브시티 등 고양시의 도시경쟁력을 높여줄 대규모 자족시설들을 유수한 기업들로 채우고 투자생태계를 조성해서 기업과 청년이 찾아오는 일자리 많은 고양시로 재도약하도록 하겠다이외에도 노후계획도시 재건축의 속도감 있는 추진과 사통팔달 교통망 확충, 교육발전특구 지정, 스마트시티 구현, 시민안전망 구축 고양시의 변화와 혁신을 위한 중요한 과제들이 남아있다. 모든 정책들을 꼼꼼히 챙겨서 시군종합평가 1위에 빛나는 고양시답게 올 한 해도 빛나는 성과들로 채워나가겠다.

 

정순형기자 : 사통팔달 교통 요충지로 우뚝 서기 위한 교통정책은?

이동환​시장 : 고양시민들이 가장 바라는 역점 추진분야가 바로 교통이다. 민선8기를 출발하며 고양시의 가장 고질적인 문제인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시민여러분께 교통망 혁신을 약속드렸다. 올해는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진정한수도권 30분대 진입을 실현해서 시민들의 소중한 시간을 돌려드릴 계획이다우선 철도교통에서 올해 가장 큰 이슈는 GTX-A이다. 서울 도심의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교통망으로 고양시에 해당하는 운정~서울역 구간은 올해 하반기 개통 예정이다. 삼성역 복합환승센터 공사 때문에 전구간 연결이 지연되어 아쉽지만, 대화에서 서울역까지 16분이면 이동이 가능해 기존 광역버스나 지하철보다 소요시간이 절반이상으로 줄어 서울도심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이와 함께 올해 운행 재개 예정인 대곡-의정부 간 교외선과 예비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인 인천2호선의 고양 연장 역시 안전과 기능에 완벽을 기하면서도 최대한 빠르게 조기 개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양시와 서울 새절역을 연결하는 고양은평선은 그동안 정거장 위치 등 세부 노선계획 수립과 적극적인 서울과의 직결 협의를 통해 최적을 기본계획안을 마련하고 올 1월 주민공청회를 개최했다. 고양은평선은 고양시와 서울시를 연결하는 광역교통망의 중추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상반기 중으로는 국토부의 승인을 받아 빠르게 착공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이에 만족하지 않고 현재고양시 광역철도 확충방안 수립 연구용역 통해 9호선 급행 대곡연장과 3호선 급행 도입 등 광역철도 노선을 검토하고 있다. 고양시 계획 노선들이 조속히 국토부 제5차 광역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건의할 계획이다도로망에 있어서는 출퇴근 도로의 상습 정체 해소와 경제자유구역, 장항창릉지구 등 도시개발에 따른 교통수요에 대비하기 위한 주요 도로망 개선 타당성 용역을 진행 중이다특히 이번 용역에는 자유로 지하고속도로 조성을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이 포함되어 있다. 작년 2월 고양-양재 지하 고속도로가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한데 이어, 1월에는 윤석열 대통령께서 전국 교통 지하화사업 추진 방안을 공식 발표하면서 자유로 지하화 계획이 현실에 더욱 가까워졌다. 현재 현천JC까지의 구간을 이산포IC까지로 연장해 고양시민 모두가 혜택을 볼 수 있도록 관계부처, 사업시행자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자유로를 통한 출퇴근 교통정체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그 외에도 올해부터 본격 시행하는 버스 준공영제와 수요응답형 교통수단인 고양똑버스 운행 등 수요자 중심의 대중교통 정책도 꼼꼼히 챙겨 교통 편의성에 있어 시민들이 체감할 만한 변화를 만들어내겠다.

 

정순형기자 : 청년을 위한 일자리 확보 등 청년을 위한 정책은?

이동환​시장 : 취업난으로 고생하는 청년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늘 꿈꾸고 도전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이에 청년들이 더 많은 기회와 도전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청년고용을 활성화하고 다양한 정책참여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청년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는 기회의 도시, 고양이라는 비전을 세워 차별화된 청년정책을 실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양시는 일자리, 교육, 주거, 복지, 참여권리 등 5개 분야의 50개 세부과제를 마련해서 청년들을 위한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먼저 일자리 분야에서는 청년층의 취업 지원을 위해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 대학생 행정체험 연수, 취업 지원프로그램인 청년일생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창업 지원을 위해 초기 자금력이 부족한 청년 창업자를 위한 재정지원 프로그램과 28청춘창업소, 메이커스페이스 등 창업창의 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과 취창업 지원으로 청년들의 일할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 중이다교육 분야에서는 취업컨설팅, 자기소개서 작성법, ·창업 특강, 디지털교육과 문화예술 활동 등 고양시 청년들이 꿈과 희망을 이루기 위해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플랫폼, ‘청취다방을 마련해 짜임새 있게 운영하고 있다. 청취다방은 지난해 프로그램 참여 및 공간 이용객이 17천여 명에 달 할 정도로 우리 청년들의 호응도가 높다이밖에도 주거복지 분야에서는 주거마련을 위한 보증금 대출 추천 및 이자 지원과 한시적 월세 특별지원, 사회주택 공급 등을 통해 청년의 자립을 돕고, 참여권리 분야에서는 청년 거버넌스를 통해 청년의 주도성을 확대하고 청년이 참여한 친화정책 발굴에 힘쓰고 있다여기에 올해 하반기 개관 예정인 내일꿈제작소를 취업과 창업의 메카로 만들기 위해 준비 중이다. ·창업활동, 문화 활동, 정서지원 등 청년 간 소통과 협업 공간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내일꿈제작소를 내실 있게 완성해서 청년들이 꿈과 희망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정순형기자 : 민선8기 고양특례시의 가장 큰 현안과 해결책이 있다면?

이동환​시장 : 무엇보다도 고양시의 위대한 잠재력을 깨우고 경제적으로 스스로 자립하는 힘을 키우는 것이 민선8기의 가장 큰 과제가 될 것이다이를 위해서는 수정법 상 과밀억제권역 등 중첩 규제를 혁파하고 기업이 들어올 수 있는 기업생태계 구성을 통해 스스로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앞서 말씀드렸듯이, 고양시는 서울과 인접한 뛰어난 지리적 위치와 인천, 김포공항이 가까워 해외 접근성이 뛰어나고 성장잠재력이 높은 지역이다. 그럼에도 수도권의 중첩된 규제로 산업시설이 부족하고 경제적으로 자립하지 못하고 있다. 지역의 경제력을 나타내는 1인당 지역내총생산을 보면 고양시는 2,114만 원으로 전국 광역시도와 비교해 최하위권 수준이다이러한 열악한 재정여건은 고양시만의 문제가 아니다. 고양시가 속해 있는 경기북부 지역의 지역내총생산은 경기도 전체의 17%에 불과하고 1인당 지역내총생산은 2,622만 원으로 경기남부 4,417만 원의 60% 수준에 머물고 있다. 같은 경기도에 있음에도 이런 격차가 나는 것은 경기 북부지역이 각종 규제로 묶이고 경제자유구역, 지역 주력산업 등 정부 지정 산업 클러스터나 특화단지가 전무하기 때문이다이제는 경기북부 지역을 규제로 묶어둘 것이 아니라 과감하게 규제를 완화하고 경제자유구역, 첨단산업단지 지정 등 적극적인 지원을 펼쳐 고양시, 경기북부의 엄청난 성장잠재력을 깨워야한다고 본다그리고 올해 고양 경제자유구역 최종 지정은 그 첫 번째 신호탄이 되어줄 것이다. 이와 함께 일산테크노밸리 등 대규모 첨단 인프라 조성에 속도를 내고, 이를 좋은 기업들로 채워나갈 것이다뿐만 아니라 규제 혁파를 위해 여러 가지 특구 지정에도 힘쓰고 있다. 우선 교육발전 특구 유치를 준비하고 있다. 간담회, 시민 대상 설문조사, 지역 협력체와 업무협약 등 적극적으로 움직여 교육혁신과 인재 양성의 기회를 마련할 것이다. 창릉3기 신도시 자족용지에는 기회발전특구 정을 추진하고 있다. 기회발전특구는 투자 촉진을 위해 지자체와 기업 간 협의에 따라 지정하는 지역으로 경제자유구역과 함께 고양시의 자족력을 높여줄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다법무부에서 신설 준비 중인 출입국이민관리청 유치에도 본격적으로 나섰다. 신속하게 출입국이민관리청 유치 TF팀을 구성해 유치 전략을 수립 중이며, 이민청은 이민정책의 컨트롤타워인 만큼 뛰어난 접근성과 풍부한 도시 인프라 등 고양시의 우수한 강점들을 적극적으로 강조할 계획이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고양시가 또한번 글로벌 명품도시로 나아가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이민관리청 유치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최선을 다할 것이다이외에도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특화단지 공모, 벤처기업육성 촉진지구 지정 신청 등 민선8기 고양시는 규제를 깨고 기회를 찾아 성장하는 고양시로 변화할 것이다. 이를 통해 더 이상 베드타운이 아닌 활기 넘치는 글로벌 자족도시가 고양시의 대표 브랜드가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정순형기자 : 임기 중 꼭 이루고 싶은 게 있다면?

이동환​시장 : 앞서 말씀드렸듯이, 경제자유구역 최종 지정으로 고양시의 혁신을 이끌어내고 국내외 기업 유치를 통해 고양시를 스스로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글로벌 자족도시로 성장시킬 것이다동시에 고양시의 발목을 잡았던 각종 규제 해소와 노후주택 재정비, 교통망 확보 등을 통해 더욱 살기 좋은, ‘시민이 행복한 도시로 만들 것이다시민들과 처음 약속했던 고양성공시대, 시민행복시대를 여는 것이 임기 중 꼭 이루고 싶은 목표이다. 개인적으로는 일자리 시장, 이동환으로 기억되고 싶다.

 

정순형기자 : 마지막으로 시민 여러분께 새해 인사 한마디?

이동환​시장 : 2024년은 갑진년 푸른 용의 해이다. 청룡은 긍정적인 변화와 성장을 의미한다고 한다. 재도약의 전환점을 맞이한 고양시도 청룡의 기운을 받아 경제자유구역이라는 디딤판을 딛고 글로벌 경제특례시로 힘차게 도약할 수 있도록 올해도 열심히, 제대로 뛰겠다. 청룡의 해를 고양특례시의 해로 만들겠다108만 고양시민 여러분께서 고양시의 성장과 변화에 든든한 동반자로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 또한 시민여러분께서도 힘차고 풍요로운 용의 기운을 받아 건강하고 희망찬 한 해가 되시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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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형 기자 ndn0209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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