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청보리 단지’ 녹색 물결 장관
용인시농업기술센터는 곡물가격 폭등과 FTA 등 개방 확대 대비 자급조사료 기반 조성을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청보리 단지 조성을 추진, 2010년까지 모현면·이동면·백암면·원삼면 8개 단지에 총68ha의 청보리단지 조성을 완료했다. 올해 18ha의 단지 조성을 완료하면 모두 86ha 규모의 단지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청보리 단지 조성은 축산경영기술보급시범사업 중 사료비 절감을 위한 기술지원사업으로 추진된다. 사업비 1억4천만 원을 들여 추가로 2개 단지에 청보리 종자, 파종기, 배토기, 전용비료, 조사료 수확장비 등을 지원한다.
해당 사업은 유휴 농지에 청보리밭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녹색 볼거리도 제공하고 청보리 조사료를 이용해 한우 생산비를 절감하는 자연 순환 친환경 농업을 확산하는 사업이다. 단지에서 채종되는 청보리 종자를 관내 농가에 보급해 자급 조사료의 생산을 늘려 생산비 절감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청보리 사료는 섬유소 등 영양가가 잘 배합된 균형식으로 가축 육질 개선 효과가 큰 것으로 검증됐다. 또 청보리 급여 시 가축의 품질 등급이 높아 한우 마리당 약70만원의 소득증대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용인시농업기술센터는 지속적으로 청보리 확대 재배에 힘써 사료비 상승에 적극 대처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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