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의 눈이 되고 싶다”
서울특별시립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관장 한정석, 이하 노원복지관)에서는 오는 8월 26일 시각장애인을 위한 화면해설작가양성교육 수료식을 가질 예정이다.
지상파방송의 경우 화면해설방송 10%편성하도록 하는 방송통신위원회의 장애인방송 가이드라인이 제정·공표됨에 따라, 노원복지관은 화면해설방송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올해 3월부터 제 3기 화면해설작가양성교육을 실시해왔다. 교육대상은 방송작가 정규과목 및 관련 교육 이수자로, 총 14명을 선발하여 매주 금요일 3시부터 6시까지 25주간 시각장애인에 대한 이해, 화면해설방송 이론 및 실무 등을 집중적으로 교육해왔다.
교육생 김경주 씨는 “봉사하는 마음으로 시작한 화면해설이지만 교육을 받으며 작가로서의 자질 또한 중요함을 깨달았고 앞으로 화면해설작가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싶다”고 말했다.
화면해설교육에서는 예비 작가들이 시각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장애체험을 실시했으며, 성우 특강(강사: 서혜정 성우)을 통해 성우낭독법을 강의함으로써 대사와 대사 사이에 적절한 길이의 화면해설이 삽입될 수 있도록 교육하였다. 또한 장르별, 상황별로 다양한 영상의 화면해설 대본을 작성하고 그 대본을 한 문장, 한 문장 첨삭 지도하는 형태로 진행되었다.
황덕경 미디어접근센터장은 “앞으로 장애인방송이 단계적으로 확대됨에 따라 화면해설작가 양성교육도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우리 기관에서는 화면해설작가 양성을 위한 교육을 매년 실시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화면해설작가 양성교육의 전 과정을 수료하고 평가기준을 통과한 교육생은 현재 지상파 4사 및 OBS에서 제작·방영되는 화면해설방송의 작가로 전격 투입 시킬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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