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희망의 끈” 한울타리회
한울타리회는 20여명의 여성회원들로 구성된 봉사단체로 3년 전부터 지역에 어려운 이웃의 어려움을 내 일처럼 여기며 애로사항에 대해 직접 도움을 주며 사랑을 실천해오던 중 무한돌봄희망케어센터로부터 정부지원을 받지 못하는 사례대상자의 어려움을 듣고 이번에 후원을 하게 되었다.
사업에 실패한 미혼인 아들 이○○(남·65세)씨는 노모 임○○(여·94세)씨를 부양하고 있다. 월세보증금 100만원에 월세8만원으로 적십자 봉사회에서 비닐하우스 내 조립식 판넬로 지어준 공간에서 생활하고 있다. 모의 자녀가 5명이나 자녀들이 형편이 어려워 큰딸만 가끔 왕래하고 있다. 아들은 노모를 지극정성으로 모시면서 주차관리 일을 하고 있지만 부정기적인 수입으로 생활은 힘겹기만 하다. 청각장애가 있는 노모는 함께 사는 아들의 말이 들리지 않아 답답해하던 터에 오늘 보청기를 할 수 있는 따뜻한 손길이 전해지게 되어 행복하다. 노모의 말은 ”정말 감사해요“눈물을 감추지 못한다.
독거노인 최○○(남·71세)씨는 가정불화로 처와 이혼 후 지인의 비닐하우스에 방 한칸을 개조 무료로 거주하며 국민기초수급자로 2004년 8월부터 보호받으며 생활해왔다. 슬하에 자녀는 1남 4녀를 두었으나, 이혼으로인해 자녀들과의 관계도 소원해지면서 왕래가 끈긴지 오래다. 2011년 상반기 부양의무자 일제조사와 관련하여 부양의무자의 부양능력 있음으로 중지되었다. 27년간의 지병인 당뇨(인슐린), 고혈압, 뇌졸중에 대한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한 상황에 있다. 오늘 이 가정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꾸준히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게 되었다.
독거노인 신○○(남·81세)씨는 전쟁 참전용사로 슬하에 2남 1녀를 두었고, 이 중 2남의 부양능력 있어 기초생활보장부적합 판정을 받았으나 부채가 많아 경제적 지원을 해주기 어려운 상황이다.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노인일자리사업(그린폴리스)에 참여하는 등 자활 의지가 강하다. 아직 아픈 곳이 없어 봉사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씀하신다. 신씨는“ 감사해요 어떻게 은혜를 갚아야 할지 모르겠어요”하면서 눈가엔 어느새 눈물이 고여 있다. 이날 안정숙 회장은 앞으로 지역사회 고통 받고 있는 더 많은 이웃에게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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