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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을 위한 뮤지컬 현장화면해설 관람

  • [시민방송뉴스통신]
  • 입력 2011-09-21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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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 2011-09-21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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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을 위한 뮤지컬 현장화면해설 관람



지금 이 상황은 무슨 시추레이션?

앞을 보지 못하는 40여명의 시각장애인들이 동시통역기를 귀에 꽂고 뮤지컬을 관람하고 있다. 그 한쪽 편에는 아리따운 아나운서가 송신기를 앞에 두고 뮤지컬 장면을 열심히 설명하고 있다.

시각장애인에게 있어 뮤지컬을 관람한다는 것은 생소한 일이다. 더우기 현장에서 화면 해설을 한다는 것 자체도 대단히 새로운 일이다. 지금까지의 영화나 드라마는 다소의 화면해설프로그램이 있어 문화생활에 목말라 있던 시각장애인들에게 목추김이 되어왔다.

이번 뮤지컬 "루나틱"의 관람에는 새로운 방향을 일으킬 수 있는 시도가 있다. 무엇보다 현장에서 전개되는 생생한 해설이 아나운서의 현장참여로 시각장애인들에게는 동시통역기를 통해 함께 한다는 것이다. 아직까지의 시각장애인 화면해설은 미리제작된 영상물을 화면해설 작가와 해설자가 녹음편집하여 덧입히듯이 재녹음의 과정을 거쳐 왔다. 이 화면해설방송의 단점은 방송과 같은 시간에 방영할 수없는 시간적 재한을 받아온 것이 현실이며, 몇몇 화면해설은 시각장애인들만 별도의 장소에서 화면해설을 해 왔다.

루나틱은 작품의 내용과 같이 깊은 심리적 상황 묘사와 청중들과 같은 공간에서 화면해설이 이루어져 시각장애인들에게는 현장감을 더욱 느낄 수 있게 할 것이다.

이번 뮤지컬-루나틱은 직접 눈으로 보지 못하면 감정전달에 어려움이 있을 수 밖에 없지만 박지현(원주MBC아나운서) 와 함흥주(방송작가)가 현장 참여하여 시각장애인이 전달받기 어려운 시각적 내용을 생생한 현장해설로 진행한다. 방송작가로서의 충분한 경력과 현장 프로그램진행의 달인이 모여 새로운 형태의 뮤지컬을 상영함으로 더한층 발전한 화면해설의 세계를 전개해 나갈 것이다.

뮤지컬-루나틱은 기획사의 관람권 기부와 전문 아나운서, 방송작가, 동시통역 시스켐 업체의 무료제공으로 이루어지며 영광시각장애인모바일점자도서관의 주관으로 실시된다.

영광시각장애인모바일점자도서관은 시각장애인의 문화생활 향상을 위해 아이폰을 통한 독서와 예술공연, 화면해설 등에 힘쓰는 세계최초의 시각장애인모바일점자도서관이다.

작품명 : 루나틱

장소 : 성균관대학교 600주년 기념관 새천년홀

일시 : 2011년 9월 25일 17:30

참석인원 : 40명(시각장애인 및 그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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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자 연락처

박지현 원주MBC 아나운서 010-7102-8231

함흥주 방송전문작가 010-3213-3043

지은규 (주)리바이벌시스템이사 010-5501-4028

박광재 영광시각장애인모바일점자도서관 관장 010-4447-8275

권윤숙 루나틱 기획사 담당 010-3734-0370


시민방송 기자 simintv@simin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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