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장 "시정연설"......
존경하는 이정애 의장님! 그리고 이광호 부의장님을 비롯한 의원님 여러분!
2012년 임진년(壬辰年)에는 여러 의원님께서 소망하시는 일들이 모두 이루어지시고, 가정에도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아울러, 58만 시민이 함께 호흡하며 소통하는 가운데 남양주시에 좋은 일이 더 많이 생겨서 우리 “명품 남양주시”가 비상하는 흑룡처럼 더욱 희망찬 한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지난해에는 “세계 유기농대회”와 “세계 태권도 한마당” 등의 국제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함으로써 세계적인 명품도시로서의 글로벌 기반을 구축하였습니다.
세계 유기농대회는 76개국에서 3천여명의 전문가들이 참여하였고,
관람객 24만 5천여명이 다녀가는 등 시정 홍보와 지역경제에 미치는 승수효과가 200억원에 달함으로써 우리 시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위상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했습니다.
이제 남양주시는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 유기농의 허브로 성장하며 국제적 수준으로 도약해 가는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시의 브랜드 상승으로 인한 지역투자 활성화와 관광객 증가 전망 등의 기회요인은 장래 인구 120만 명품도시의 성장 동력으로 작용하게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이런 성과들은 우리 시 역사 초유의 큰 행사를 앞두고 너나없이 힘을 모아주신 의원님들의 많은 격려와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습니다.
재삼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도 시의 브랜드를 높여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행사를 행사로서만 그칠 것이 아니라 아시아 최초의 세계유기농대회라는 소중한 경험과 이미 지정된 국제슬로시티, 그리고 매년 개최되는 전국 슬로푸드대회와 2013년 유치할 국제슬로푸드대회 등 우리 시만의 훌륭한 여건들을 최대한 살려서 이 시대 트랜드인 슬로라이프의 메카로 거듭나겠습니다.
의원님 여러분! 지난해는「명품도시 남양주를 더 새롭고 힘차게」하고자 시민참여행정을 본격적으로 추진한 한해였습니다. 시민과의 쌍방향 소통을 통해 시민의 손으로 직접 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하는 109개 워킹그룹을 운영해 왔습니다. 일례로 시민참여를 통해 점프벼룩시장을 여섯 번이나 개최하며 6만 여명의 시민이 다녀갔습니다.
‘한눈에 보이는 복지전광판’을 개발함으로써 대한민국 사회복지의 리더인「희망케어시스템」의 또 다른 진화를 시도하였습니다. 우리 시 복지시스템은 전국적인 브랜드로 떠오르며 다른 시군 뿐만 아니라 중앙부처에서도 벤치마킹을 해 가고 있습니다.
청와대에서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던 중 지난 1월 26일에는 대통령께서 보건복지부장관과 함께 우리 시 동부희망케어센터를 방문하여 보건, 복지, 자활 등이 연계된 통합서비스 시스템과 복지 전광판 등 전국 최초의 통합복지 전달체계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오는 4월 전국 시군에 설치하는 희망복지 지원단의 롤 모델로 삼아 전국적 파급을 희망하기도 했습니다.
"왕(王)의 강 왕숙천 프로젝트“ 세부계획을 통하여 건강한 수(水)생태계 조성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지난 여름 장마로 특별재난지역 선포에도 불구하고 피해 509건 중 416건 복구공사를 신속하게 발주하여 주민편의를 우선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산지개발을 비롯한 각종 개발 분야에 친환경 안심도시 매뉴얼을 적용하여 각종 재난으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한편 환경과 개발을 조화시켜 우리 시민들이 안전하게 살 수 있는 생활환경을 가꾸어 나가고자 합니다.
지난해는 또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되어 학습등대 사업 등에 1억원의 국비를 지원 받았고, 전국 최초로 1년 363일 휴관 없이 24시까지 시민이 원하는 도서관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주요도로변 쌈지공원 등 녹지 119개소를 정비하였고, 여름철 워터파크 13개소를 운영하여 18만 6천 여명이 이용하는 등 시민에게 친숙한 녹지공간을 늘려 왔습니다.
첨단 승강장 464개소 설치, 교통체계 개선 등과 함께 별내선․진접선 복선전철 연장을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는 등 녹색교통망을 확충해 왔습니다.
지난해에 우리시는 이 같은 노력의 결과로 대중교통 개선과 기업애로 해소 등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29개 분야에서 21억원에 달하는 상금을 받아 대내외에 명품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게 되었습니다.
이는 무엇보다 의장님을 비롯한 시의원님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덕분이라 생각하며 감사드립니다.
의원님 여러분, 최근 발표된 올해의 경제 전망은 어둡고, 양대 선거 등 사회적 변수가 많아 정책적 환경은 점점 더 어려워진다고 합니다.
그러나, 위기는 새로운 기회를 가져오고 기회는 창조적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우리 시는 개발제한, 상수원보호 등 각종 중첩규제 속에서도 위기를 기회로 바꾸어 왔습니다.
의원님 여러분의 적극적 지원과 시민들의 참여를 통해 시정의 전 분야에 걸쳐 커다란 성과와 발전을 거듭하여 왔습니다.
앞으로 인구 120만의 대한민국 대표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서 58만 시민의 시대적 요구를 시정에 반영하고, ‘서민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시켜 나가고자 합니다.
이를 위하여 2012년에도 의원님들의 변함없는 협조를 부탁드리며 금년도 시정계획을 분야별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시민중심 투명행정 구현입니다.
‘시민참여’는 이제 시정의 핵심가치입니다. 급변하는 시대적 흐름에 맞게 ‘시민참여’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올해의 시정 키워드를 “창의적 인재, 융합시정”으로 정하였습니다.
창의적 인재는 21세기의 핵심 키워드입니다.
새로운 일을 개척해 나가거나 같은 일이라도 변화 발전하는 시대에 맞는 생각으로 풀어나갈 줄 아는 사람입니다.
창의적 인재가 시민참여행정에 함께 하게 되면 엄청난 성과를 만들어 내며 우리시 발전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입니다.
관내 소규모 상가 밀집지역의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작은 가게 큰 거리 프로젝트」를 운영하여 대형마켓에 밀려 어려움을 겪는 지역의 상권을 살려 나가겠습니다.
「지역공동체 형성을 통한 마을 가꾸기 사업」은 시민이 기획하고 전문가의 조력을 받아 시가 지원하는 시민참여의 대표적인 사례로 아파트까지 확대하여 정주의식이 확산되도록 적극 추진할 계획입니다.
둘째, 3·4·5 녹색도시 건설입니다.
우리시의 급성장이 가속화 되어가는 여건변화에 따라 ‘2020 도시기본계획’을 통하여 개발에 소요될 부하량을 사전에 확보하여 대비해야 할 때입니다.
동·서·남부 3대 권역에 걸쳐 인구 120만의 수도권 동북부 중심도시로 조성해 나가고자 합니다. 동부권은 관광·휴양 중심의 30만, 서부권은 산·학·연·주 복합의 40만, 남부권은 행정·교육·문화 중심의 50만으로 권역별 특성을 살려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별내 택지개발지구의 완벽한 마무리 인수를 추진하면서 「진건·지금 보금자리 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양정 역세권 개발과 서강대 캠퍼스의 조화로운 입지로 사람과 자연이 함께 하며 활력이 넘치는 도시를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대중교통 중심 기반구축을 위해 진접선, 별내선 전철 연장을 추진하고 묵현역을 조기에 완공하겠습니다.
47번 국도 확장과 국지도 86호선과 98호선 개설, 덕송~내각 민자도로 추진과 더불어, 버스정보시스템 확대와 첨단 교통관리시스템을 통해 선진교통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시민에게 다가가는 테마가 있는 미래형 하천으로 『왕의 강』과『고향의 강』왕숙천 프로젝트를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생태계 복원과 함께 자전거도로 등 친수공간을 조성하고 광릉숲과 왕숙천을 잇는 친환경 휴먼시티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우리시는 수도권 최초의 국제 슬로시티로 지정되어 국내외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슬로시티 홍보관을 설치하여 체험 프로그램과 연계 운영하는 슬로시티의 구심점 역할을 통해 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가겠습니다.
흔히 혐오시설로 멀리했던 소각잔재 매립장에 수영장을 만들고, 이미 종료된 매립장에는 근린공원을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생태체험형 수목원을 만들어 시민들에게 숲 치유 공간을 제공할 것입니다.
셋째, 사람중심 복지문화를 전개하겠습니다.
이미 전국 지자체 희망복지 지원단의 롤 모델이 된 우리시 동부 희망케어센터와 같은 종합 복지타운을 남부와 북부 등 권역별로 확대 조성해 나갈 것입니다. 이 종합 복지타운내에는 드림스타트와 청소년 상담지원센터, 미소금융과 신용회복, 실버카페, 통합보건지소 등을 설치하여 생애주기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것입니다.
또한 복지대상자의 자격조사와 관리, 저소득층 아동들 사례관리 등을 위한 민관 복지협력팀을 설치하여 통합복지의 민관 네트워킹을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시민이 시민을 돕는 나눔운동을 지속 전개할 것입니다. 5만5천 어르신들의 노후소득과 건강관리를 돕고, 2만6천 장애인들의 일자리 확대와 사회참여를 돕는 등 소외계층의 복지서비스를 강화하고 일자리 창출과 자립기반 조성을 지속해 나가겠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복지는 물론 문화, 예술, 체육 활동을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작게는 마을별, 크게는 권역별로 맞춤형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시대적 트랜드에 맞는 다각적인 운영을 통해 시민의 행복지수를 높여 나가겠습니다.
자연과 어우러진 문화예술도시 건설을 위해 명품도서관을 지역별로 건립하고, 도시 특성을 살린 테마가 있는 축제, 폐철도를 활용한 문화공간을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시민의 건강한 삶을 위하여 생활체육에 전 시민 참여 분위기를 만들어 가고, 청소년 소통창구를 늘려가는 등 건강한 지역사회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넷째, 미래지향을 위한 보육과 교육입니다.
여성의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보육과 교육을 강화하여 교육 만족도와 행복지수를 높여 나가겠습니다.
평생학습 인프라를 구축하고 맞춤형 프로그램을 상설 운영하며, 시민강사를 활용하는 복합시스템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누구든지 학습이 가능하게 하여 또 하나의 명품 시정 브랜드로 거듭나고자 합니다.
평생교육 강사들의 교육을 강화하여 각종 매체나 장소 등을 활용하는 선진 교수기법을 도입하고,
교육 프로그램이나 학습운영 방법을 개선해 쌍방향 교육이 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디지털 시대에 맞는 평생교육 패턴으로 변화를 도모해 나가겠습니다.
보다 신뢰 받는 어린이집이 되도록 운영 시스템을 체계화하고, 보육교사들을 학부모 요구에 부응하는 패러다임을 갖도록 교육시켜가며, 보육환경을 지속 개선해 나가고자 합니다.
시립 어린이집과 상설 체험장을 확충하는 등 보육 인프라를 구축하고 학부모 보육료 부담을 경감하며,
영유아 학부모와의 소통을 위한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등 아이들이 편안하고 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보육천국이 되도록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명예 천사 시민사서를 통해 1년 363일 24시까지 시민이 직접 운영하는 편리한 도서관 운영은 물론,
대출과 열람을 위한 모바일 서비스 기능을 확대하고 전자도서를 확충하여 언제든지 정보이용이 가능한 유비쿼터스 도서관으로 변모해 자라나는 꿈나무들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거듭 날 것입니다.
다섯째, 활력 있는 산업경제 입니다.
지난해 유기농대회의 경험을 살려 우리 시가 명실상부한 유기농의 메카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유기농 체험농장, 도시 텃밭을 운영하는 등 유기농업의 내실화를 도모해 나가겠습니다.
도시민들이 가정이나 자투리땅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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