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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런던으로”…코리아 선풍 어게인

  • [시민방송뉴스통신]
  • 입력 2012-08-21 16:43
  • |
  • 수정 2012-08-21 16:4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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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런던으로”…코리아 선풍 어게인

장애인올림픽 선수단 149명 24일 출국…이 대통령, 이천훈련원 직접 찾아 격려

지난 8월 13일 폐막한 런던올림픽에서 우리 선수단은 종합 5위라는 원정올림픽 출전 사상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이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갈 선수들이 있다. 바로 런던장애인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선수단이다. 17일 열린 결단식에서 이들은 최선을 다하겠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감동과 희망을 전해줄 런던장애인올림픽은 오는 29일 개막한다.

지난 8월 14일 장애인올림픽 국가대표선수단을 격려하기 위해 이천장애인체육종합훈련원을 찾은 이명박 대통령이 수영 대표선수 모자에 사인을 하고 있다.
지난 8월 14일 장애인올림픽 국가대표선수단을 격려하기 위해 이천장애인체육종합훈련원을 찾은 이명박 대통령이 수영 대표선수 모자에 사인을 하고 있다.

지난 8월 17일 제14회 런던장애인올림픽에 참가하는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이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렸다. 결단식에는 김황식 국무총리, 김용환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윤석용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 등이 참석해 선수단을 격려했다.

런던장애인올림픽은 오는 29일 개막해 9월 9일까지 펼쳐진다. 슬로건은 ‘하나된 우리(Live as one)’다. 이번 대회에는 1백65개국에서 7천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참가하는 선수들은 척수장애, 뇌성마비, 시각장애, 지적장애, 절단 및 기타장애가 있는 선수들이다. 양궁, 육상, 보치아 등 20개 종목에서 겨룰 예정이다.

대한민국은 이번 장애인올림픽에 선수 88명을 포함해 총 1백49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13개 종목에 출전하는데, 양궁, 육상, 보치아, 사이클(로드/트랙), 골볼, 유도, 역도, 조정, 사격, 수영, 탁구, 휠체어 펜싱, 휠체어 테니스 등이다.

선수단 본진은 24일에 런던으로 출발할 예정이다. 지난 베이징 장애인올림픽에서 우리 선수들은 금메달 11개, 은메달 8개, 동메달 13개로 종합 13위의 성적을 거뒀다. 이번 런던장애인올림픽에서는 금메달 11개, 은메달 8개, 동메달 13개로 지난 올림픽과 같은 종합 13위의 성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단은 지난 2월 1일 이천장애인체육종합훈련원에 입촌해 2백여 일 동안 훈련에 매진해왔다.

지난 14일에는 이명박 대통령이 이천장애인체육종합훈련원을 찾아 국가대표 선수들을 격려했다. 사격 등 다른 훈련장소에서 훈련하는 종목을 제외한 골볼, 보치아, 탁구, 수영 등의 종목 선수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평소 테니스를 즐기는 것으로 알려진 이 대통령은 휠체어테니스 국가대표 선수들과 직접 테니스를 치기도 했다.

이 대통령 “국민들 사기 높여달라”

이 대통령은 선수들과 장춘배 선수단장을 만난 자리에서 “장애를 극복하고 태극마크를 단 여러분이 자랑스럽다”며 “여러분들은 스포츠를 통해 장애인들에게 희망을 주었으며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고 했다. “이번 런던장애인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둬 국민들의 사기를 높여달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런던장애인올림픽 성화봉송에는 한국인 2명이 봉송주자로 참여한다. 대한장애인체육회의 한용외 부회장과 휠체어육상의 홍석만이다.

홍석만은 2004 아테네장애인올림픽에 이어 2008 베이징장애인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딴 한국 휠체어육상의 간판 선수다. 홍석만 선수는 “이번 올림픽은 세번째로 출전하는 올림픽이어서 선수로서 의미가 있는데 성화봉송까지 하게 되어서 개인적으로 참 뜻깊다”고 했다.

두 사람은 각각 런던과 스토크맨더빌에서 성화를 봉송할 예정이다. 장애인올림픽 성화는 8월 24일에 잉글랜드를 시작으로 그레이터 벨파스트 카디프, 에딘버러에서 각각 점화돼 28일에 맨더빌에서 하나로 합쳐질 예정이다. 이후 24시간에 걸친 봉송을 거쳐 29일 열릴 런던장애인올림픽 개막식에서 메인스타디움에서 점화된다.

장애인올림픽 성화봉송은 우리나라와 인연이 깊은 행사다. 1988년 서울장애인올림픽 때 최초로 장애인올림픽 성화봉송이 시작됐다. 이후 장애인올림픽도 동계, 하계 모두 성화봉송을 한다. 지난 2010년 밴쿠버장애인동계올림픽 때는 장향숙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 집행위원이 한국인 최초로 장애인올림픽 성화를 봉송했다.

 
 
제공 :위클리공감


시민방송 기자 simintv@simin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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