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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자살 예방 민·관·언론 유기적 연계 해야”

  • [시민방송뉴스통신]
  • 입력 2012-09-12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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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 2012-09-12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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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자살 예방 민·관·언론 유기적 연계 해야”

청소년 자살사망률 10년간 2배 증가…인구 10만명당 8.3명


지난 10년간 청소년의 자살 사망률이 2배로 급증, 청소년 사망원인 1위로 나타남에 따라 이를 방지하기 위해 학교, 의료계, 지역사회 전문가의 유기적 연계 필요성이 제기됐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은 지난 7월 종교계, 학계, 민간전문가, 정부 등이 참여한 원탁회의 등을 거쳐 청소년 자살 예방을 위한 합의문을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

NECA 원탁회의에선 보건복지부의 ‘국내 정신질환 관련 연구현황 파악 및 우울증 자살에 대한 연구’ 결과를 논의하고 청소션 자살 실태가 심각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15~19세 청소년 자살률은 인구 10만명당 8.3명(2010년 기준)이며, 청소년 사망 원인 중 자살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00년 14%에서 2009년 28%로 급증했다.

이는 다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에서 청소년 자살 사망률이 감소하는 경향과는 대조적이다.

이에 따라 학교, 지역사회, 보건의료 등 각 분야에서 자살 예방사업을 시행하고 있지만 분야별로 인력과 예산이 부족할 뿐 아니라 효율성이 떨어지고 관련 기관들 간 유기적인 연계와 협조도 미흡한 실정이라고 참석자들은 지적했다.

특히 청소년 자살문제에 대한 인식부족과 편견으로 자살위험 청소년이 방치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우려했다.

원탁회의는 청소년 자살을 예방하려면 각 분야간 유기적 연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국가 차원의 청소년 자살예방 프로그램 개발 ▲각 분야간 유기적 연계를 위한 활동 가이드라인 개발·운영 등을 주문했다.

또한 청소년은 충동적인 성향이 강해 자살과 관련한 자극적인 언론보도의 영향을 많이 받으므로, 언론은 자살보도 권고기준을 준수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복지부는 이번 합의문에서 발표된 주요 청소년 자살예방 대책을 올해 하반기 수립 예정인 ‘자살예방 기본계획’에 포함시키고, 교육과학기술부·여성가족부 등 관계 부처와 협력을 강화해 학교·지역사회·상담센터·정신의료기관 등의 연계를 통한 청소년 자살예방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문의 : 보건복지부 정신건강정책과 02-2023-7570,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성과확산팀 02-2174-2770


시민방송 기자 simintv@simin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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