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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심던 인삼, 이젠 기계로 심는다...

  • [시민방송뉴스통신]
  • 입력 2012-10-19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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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 2012-10-19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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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심던 인삼, 이젠 기계로 심는다

농촌진흥청, 인력·비용 절감되는 인삼정식기 개발

쪼그려 앉아 손으로 일일이 심어야 했던 인삼을 이제 기계로 편하게 심을 수 있게 됐다.

농촌진흥청은 그동안 인력에 의존해왔던 힘들고 고된 인삼 정식 작업의 노력과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는 ‘인삼정식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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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개발된 인삼정식기는 2인 1조로 양측 고랑에 서서 투입구에 묘삼을 넣어주면 45°각도로 구멍을 판 다음 뿌리가 구부러지지 않고, 뇌두(삼 머리)가 땅에서 3∼4cm 깊이로 묻히도록 심은 뒤 이동하는 방식이다.

두둑을 주행하는 방식으로 작업 폭은 90cm이며, 한줄에 묘삼을 7∼9주까지 조절해 심을 수 있으며, 주행은 18cm 간격으로 이동 후 다음 심을 자리에서 정지한다.

이 정식기를 사용하면 작업자가 쪼그리고 앉거나 허리를 굽히지 않고 서서 묘삼만 투입구에 넣어주므로, 힘들이지 않고 매우 효율적으로 정식작업을 할 수 있다.

또한 인력으로 공급하는 방식이므로 빈포기가 없고, 일정한 깊이와 간격으로 심을 수 있어서 고품질의 인삼 생산이 가능하다.

2인 작업 기준으로 정식작업 성능은 10a당 7.1시간으로, 인력(30시간/10a) 대비 76 %의 노력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소요비용도 정식기를 사용할 경우 10a당 30만 1223원이 들어 인력 이용시 36만 9488원보다 18 % 절감 효과를 보였다.

농촌진흥청은 이번에 개발한 인삼정식기에 대해 특허 출원하는 한편, 18일 강원도 홍천군 동면에서 인삼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현장평가회를 개최해 농가의 의견을 수렴하고, 기술적 보완을 거쳐 산업체에 기술이전 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생산자동화기계과 강태경 연구사는 “인력 의존도가 높고 힘든 노동력을 필요로 하는 인삼 정식작업이 앞으로 기계화되면 부족한 일손을 해결하고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어 인삼재배농가의 소득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문의 : 농촌진흥청 생산자동화기계과 031-290-1872


시민방송 기자 simintv@simin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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