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원에 표준 코드 적용…유통 투명성 확보
-음원통합로그정보시스템도 다음달부터 본격 가동
디지털콘텐츠 표준식별코드(UCI; Universal Content Identifier)가 음원 유통 분야에 전면적으로 적용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디지털 콘텐츠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유통 정보의 투명성을 높이고자 고안한 ‘국가 디지털콘텐츠 표준식별코드(UCI: Universal Content Idendifier)’가 음원 유통 분야에 전면 적용된다고 18일 밝혔다.
문화부는 올해부터 온라인에서 음원을 유통하는 서비스 사업자들이 표준화된 음원식별코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모든 음원에 UCI를 발급하기로 했다.
우선 로엔엔터테인먼트(멜론)·CJ E&M(엠넷)·네오위즈인터넷(벅스)·KT뮤직(올레뮤직)·소리바다 등 국내 5대 온라인음악서비스 사업자가 지난해까지 보유한 국내외 음원 650만 건에 대한 UCI 발급을 완료했다.
기존엔 저작권자가 온라인 음원판매 사업자별로 각각 정산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한 번에 음원 판매량을 파악할 수 있다.
이번 UCI 발급은 문화부가 지난해 10월 음악 권리자단체와 온라인음악서비스사업자, 한국저작권위원회 등과 체결한 ‘음원사용 로그정보(사용내역) 수집 및 활용 등에 관한 협약’ 후속조치의 첫 단계로 진행됐다. UCI체계 관리는 한국저작권위원회가 총괄하며, UCI 발급은 한국음원제작자협회가 맡는다.
이제 음반제작자는 음원을 발매해 유통하기 전에 음원 UCI 홈페이지(http://uci.k-pop.or.kr)에 음원 정보를 등록해 UCI를 발급받으면 된다. 다만 UCI가 부착되지 않은 음원에 대해서는 음악서비스 사업자가 UCI를 등록할 수도 있도록 보완했다.
UCI가 전면 적용됨에 따라 음원통합로그정보시스템도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문화부는 음악서비스사업자로부터 수집한 음원 유통 정보와 통계를 음악 권리자단체와 음악차트 가온에 제공해 사용료 정산 및 실시간 순위제공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문의 : 문화체육관광부 저작권산업과 02-3704-9485, 94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