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급 초임자가 본 문화정책 현장 개선할 점은?
7급 초임자가 본 문화정책 현장 개선할 점은?문화부, 실무교육 기간 중 현장 교육프로그램 운영 도서관·박물관 등 찾아 전시기법·마케팅법 등 다양한 정책 제안 문화체육관광부에 정식 임용을 앞둔 예비 공무원들이 문화정책이 집행되는 현장속으로 직접 들어가 국민의 입장에서 정책을 체감하고 다양한 개선사항을 제안해 눈길을 끌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달 8일부터 16일까지 올해 신규 배치된 7급 공직자 11명을 대상으로 ‘문화정책 현장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정식 임용에 앞서 지난달 2일 시작돼 이달 19일까지 계속되는 7급 초임자 실무교육 기간중 마련된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문화재청, 국립중앙박물관, 한국관광공사 등 문화부 소속기관 및 산하기관 현장을 찾아 교육생이 아닌 고객의 입장에서 정책을 평가하고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문화예술, 관광, 체육, 홍보 등 문화 정책현장을 직접 둘러본 7급 신규 공직자들은 문화부 관련 업무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는 전시기법, 마케팅 방법 등 다양한 정책 개선사항을 내놓았다. 주요 개선사항 제안 사례로는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의 ‘체험형 동화구연 서비스’를 동영상 파일로 제공 ▲프랑스를 벤치마킹해 우리나라 국립 박물관 및 미술관에도 뮤지엄 패스를 도입해 문화시설 홍보와 수요에 적극 활용 ▲ 국립현대미술관 야외조각공원의 이해를 돕기 위한 ‘야외조각공원 소개 리플렛’을 주차권 발급기와 셔틀버스 내 비치 등을 제안했다. 이밖에도 국립중앙박물관의 전시실 한쪽 면에서만 볼 수 있는 ‘일방장’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뒷면 거울을 설치해 유물의 뒷면까지 관람이 가능하도록 개선하자는 의견과 고궁 내 장애인들이 좀 더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난간, 휠체어 이동로, 점자시설 등을 마련하자는 의견 등도 제시됐다. 문화부는 이번 7급 공직자 실무교육 때 제시된 의견들은 관련기관의 검토를 거쳐 업무추진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문화부 관계자는 “이번 현장교육프로그램이 부처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정책현장과 고객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문서로 접하는 탁상행정이 아닌 현장에 대한 이해를 기본으로 국민에게 다가가는 공직자로 새롭게 출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문의 : 문화체육관광부 인사과 02-3704-92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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