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청사 공무원 주거·근무환경 개선 본격 나선다
세종청사 공무원 주거·근무환경 개선 본격 나선다첫마을에 상반기 중 시립병원 설립···BRT 확대 운행 행안부, 3개 분야 12개 과제 개선대책 마련 정부는 세종시 첫마을아파트에 응급환자 치료와 입원시설이 갖춰진 시립병원을 상반기 중 설립하고, 현재 40분 간격으로 하루 19회 왕복 운행 중인 BRT(간선급행버스체계)를 이용수요가 많은 출퇴근 시간대 중심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행정안전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 ‘세종청사 공무원 주거 및 근무환경 개선대책(3개 분야·12개 핵심과제)’을 마련했다. 이는 지난해 말 총리실 등 6개 부처 5500여명이 정부세종청사에 입주하며 중앙행정기관의 세종시 이전이 본격화되었지만 이전한 공무원들이 세종청사 생활에 낯설어하며 여러 가지 불편을 호소하는 상황에 따른 것이다. 행안부는 청사주변 주거 및 근무환경에 대한 종합적인 실태점검을 실시하고, 행복청·세종시 등 관계기관과 함께 개선대책을 마련했으며 개선대책에는 ▲세종청사 주거환경 개선대책 ▲청사 내 근무환경 개선대책 ▲세종청사 내 ‘불편사항 접수센터’ 설치·운영 등이 담겨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먼저, 세종권내 교통, 병원·편의시설 등 세종청사 주변 주거환경을 대폭 개선하여 세종시 이주 공무원의 조기 정착을 지원할 계획이다. 2월 중으로 BRT 1대를 증편, 출퇴근 시간대 하루 6회를 추가 운행할 방침이다. 또 ‘광역교통협의회(세종·충북·대전)’를 통해 시내버스 운행노선, 지역간 환승과 요금체계 등 교통불편 해소대책을 마련한다. 또 관계기관(복지부·세종시)과 협의해 세종청사 인근에 중·대형병원을 조기에 유치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행복청과 세종시를 중심으로 청사 인근에 마트·식당가 등 생활편의시설 입점을 추진하며, 극장 등 문화시설을 유치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와 함께 통근버스, 구내식당, 어린이집 등 후생복지를 확충해 세종시 이전에 따른 공무원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행안부는 현재 운행 중인 통근·셔틀버스 탑승인원을 점검해 운행노선과 배차를 수시 조정하고 있다. 또 인근에 외부 식당이 거의 없는 것을 감안, 청사 내 4개 구내식당에서 제공하는 음식의 질을 개선하고 메뉴를 다양화 할 계획이다. 80석 규모의 이태리음식 및 382석 규모의 도시락 코너 운영과 패스트푸드·분식점 입점이 예정돼 있다. 서점, 인쇄소, 세탁소, 항공사, 구두 수선소, 약국 등이 입점한 청사 내 종합후생매장도 2월 중 문을 열 계획이다. 한편, 행안부는 최근 발생한 스프링클러 파손·누수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세종청사에 설치된 스프링클러 4만 1800개 등 모든 소방시설과 전기, 배관에 대해 1월 말부터 시공사 합동 집중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또 쾌적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매일 근무시간과 야간·새벽시간에 주기적으로 베이크 아웃을 통한 공기정화를 실시해 새집증후군 최소화를 꾀하고 있다. 정부는 또 세종청사 내에 ‘불편사항 접수센터’를 설치하고 입주 공무원들의 불편사항을 받아 신속히 개선하겠다는 방침이다. 행안부는 이주 공무원들의 고충해결 지원을 위해 지난달14일부터 31일까지 구내식당 근처에 ‘불편사항 접수센터’를 설치해 운영했으며, 그 결과 총 271건의 불편·개선 필요사항을 접수받았다. 이 중 체력단련실 및 이용실 이용 개선 등 80건은 이미 처리했고, 실내공기 질 개선 등 61건은 추진 중, 130건은 검토 중에 있다. 맹형규 행안부 장관은 “이전부처 공무원들의 불편이 조기에 해소되도록 지속적으로 의견을 수렴하고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등 세종청사 근무여건 개선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행정안전부 선진화담당관실/정부세종청사관리소 02-2100-3173/044-200-11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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