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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의 ‘고수’들이 인천에 모인다

  • [시민방송뉴스통신]
  • 입력 2013-04-22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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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 2013-04-22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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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의 ‘고수’들이 인천에 모인다

2013 인천실내&무도아시안게임 90여일 앞으로

6월 29일 개막…댄스스포츠·킥복싱 등 12개 종목

2014인천아시안게임 테스트이벤트인 2013인천실내&무도(武道)아시안게임(Asian Indoor & Martial Arts Games, 이하 AIMAG)이 개막 세달여를 앞두고 사전 붐업에 나섰다.

오는 6월 29일부터 7월 6일까지 인천에서 열리는 2013인천실내&무도아시안게임은 다양한 종목들과 아시아 권역별로 특색있는 스포츠가 어우러진 대회다. 조직위는 2014인천아시안게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다양한 이벤트와 첨단 IT기술이 결합한 세대구분 없이 즐기는 대회로 치르겠다는 계획이다.

댄스스포츠.
실내&무도(武道)아시안게임 종목 중 하나인 댄스스포츠. (사진=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

실내 스포츠와 무술종목 합친 첫 국제대회

실내&무도아시안게임은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가 동·하계 아시안게임과는 별도로 2005년부터 2009년까지 개최해 왔던 실내 스포츠대회와 무술종목대회를 통합해 올해부터 열리는 국제대회다.

대회기간 45개 OCA회원국에서 선수단 및 임원, 미디어를 포함해 총 4000여명이 인천을 찾는다.

조직위는 2013실내&무도아시안게임 역시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가 정한 국제스포츠 이벤트임을 강조하며 2014아시안게임의 감동과 열기를 미리 맛보고 대회안전 및 의전, IT, 대회운영 등을 미리 점검할 계획이다.

제1회 실내 아시안게임은 2005년 방콕에서, 제2회 대회는 2007년 마카오, 제3회 대회는 2009년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렸다.

2011년 제4회 대회는 카타르 도하에서 개최하기로 예정됐으나 무도 아시안게임과 통합되면서 취소됐다. 중국이 세번 모두 종합 우승을 차지했고, 한국은 1회 대회에서 9위, 2회 대회에서 4위, 3회 대회에서 6위를 기록했다.

제1회 무도 아시안게임은 2009년 태국 방콕에서 개최돼 태국이 종합우승을 차지했고, 한국은 3위에 올랐다.

당구.
당구.

e스포츠·풋살 등 12개 종목서 다양한 볼거리

지난달 28일 인천시로부터 62명을 추가로 파견 받은 인천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는 지난해 대비 100명이 늘어난 370명으로 정원을 늘리고 본격적인 대회 준비작업에 돌입했다.

▲시설분야

주경기장인 삼산월드컵경기장을 비롯 9개 경기장(2개는 협력도시) 6개 훈련시설이 소요되는 시설분야는 모두 기존 경기장들을 활용하기 때문에 시설 개보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도원수영장의 50m 풀을 25m 쇼트코스로 개조하기 위해 중간을 막는 조적공사가 진행 중이며, 경기단체별 특성에 맞는 기능실 확보, 조명개선, 주자장 확보, 노후시설 개보수, 전광판설치 등 준비가 한창이다. 

▲ 경기운영

대회는 9개 종목으로 돼 있지만 바둑과 체스, e-스포츠가 한 범주, 무에이와 킥복싱도 한 개의 종목으로 묶어 실질적으로는 12개의 경기가 벌어진다. 최종 엔트리는 5월말에 확정된다.

경기운영을 사전점검하기 위해 2월22일부터 25일까지 전국체스선수권대회를 공동으로 열었고 오는 20~21일 회장배 전국댄스스포츠선수권대회를 프레대회로 열어 경기운영 및 전산시스템 등을 점검한다.

▲ 수송분야

수송분야는 귀빈과 심판진, 선수임원, 보도진, 운영요원까지 대회전체 참가자들의 운송계획을 수립해 놓고 있다.

총 510대에 달하는 수송차량은 대회후원사인 현대·기아자동차로부터 제공받을 예정이며 일부는 지역업체로부터 무상으로 지원받는 형식으로 맞춤형 수송의전을 준비 중이다. 9개소의 모터풀 장소 설치를 완료했으며 최적의 수송노선 확정을 위해 384개 노선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이고 있다.

▲ 자원봉사 및 통역요원선발

대회의 꽃인 자원봉사자는 총 13개 분야에서 2560명을 선발했다. 지난해 6월부터 5개월간 모집한 끝에 총 온·오프라인으로 총 7089명이 신청했고 최종면접에는 4000여명이 참석했다.

조직위는 VIP통역, 등록업무 등을 도울 전문통역요원 333명을 별도로 선발했다.

합격자 가운데는 영어지원인력이 298명으로 가장 많고 중국어·러시아어 10명, 일어 8명, 아랍어 7명 등과 인천지역에 거주하는 7명의 외국인도 참가했다.

지난 1월말 막을 내린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에서 활약한 자원봉사자들도 대거 참여했다.

▲ 문화행사와 IT

6월28일 개막식 전야제에는 한국의 대표 의상디자이너의 화려한 패션쇼, 예술단의 축하공연, 한식만찬 등을 준비 중이다.

대회가 열리는 8일 동안은 국립무용단 공연, 국립국악원 공연, 인천시향과 인천시립합창단의 공연도 이어지며, 국립발레단의 차이코프스키 공연 등 인천지역에서는 손쉽게 관람할 수 없는 작품들이 이어진다.

찾아가는 영화관, 찾아가는 어린이 박물관 등 야외공연장행사도 함께 열린다.

또 IT분양는 모바일로 언제 어디서나 대회정보의 실시간 조회가 가능한 스마트아시안게임을 구현한다는 방침 아래 대회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자인 쌍용정보통신과 함께 올림픽수준의 실시간 경기정보를 제공한다.

▲ 마케팅분야

대회의 인지도 붐업을 위해 인천연고의 동아기업과 대성목재와 스폰서쉽을 체결했다. 이들 기업은 조직위원회와 2013실내&무도아시안게임의 최고 후원등급인 파트너급 후원협약을 체결했다.

또 현대·기아자동차, 제일모직 등 글로벌 기업과도 후원협약을 마무리 중이며 풋살공을 제공하는 스타스포츠, 당구대를 무상지원하는 민테이블, Wiraka 등 경기용구 후원도 이끌어냈다.

킥복싱.
킥복싱.

당구, 댄스스포츠 등 화려한 볼거리

당구(금메달 10개, 남 7·여 3)

당구는 포켓볼과 스누커, 잉글리시 빌리어드, 3쿠션 경기로 크게 나뉜다. 포켓볼은 우리에게 친숙한 종목으로, 8볼과 9볼이 있다. 스누커는 큐볼인 하나의 백색 공과 15개의 적색 공, 6개의 색이 다른 공을 포지션에 맞게 배치한 후 각각의 공을 포켓에 넣는 종목이다.

잉글리시 빌리어드는 흰색과 노란색의 큐볼 두 개와 하나의 적색 공을 사용한다. 큐볼로 두 개의 오브젝트볼을 맞히거나 두 개의 오브젝트볼 중 하나의 볼을 포켓에 집어넣으면 득점이 인정되는 게임이다.

댄스스포츠(금메달 10개, 스탠더드 5·라틴 5)

댄스스포츠 예선전은 48커플까지 참여하고, 최대 12커플이 하나의 플로어에서 동시에 경기를 치른다. 심사위원의 포인트를 많이 받은 24커플이 준준결승에 진출하게 된다. 준준결승은 24커플 중 12커플을 선발하며, 준결승은 결승 진출팀 6커플을 추린다. 결승은 6커플이 참여해 동시에 경기를 벌여서 등위가 높은 3개 커플이 금·은·동 메달을 획득하게 된다.

무에이(금메달 9개, 남 6·여 3)

공식명칭은 무에이지만 태국에서 성행해 무에타이로도 알려졌다. 경기는 2분 4라운드로 진행되며 KO와 TKO, 판정 등으로 승패를 가른다. 무릎기술과 상단차기가 배점이 높고, 펀치와 하단차기는 상대에 확실한 손상을 주지 못하면 평가가 낮다. 또한 잡기기술로 상대를 넘어뜨려도 유리한 점수를 얻게 되며, 함께 넘어질 경우엔 밑에 깔린 사람이 불리한 점수를 얻는다.

킥복싱(금메달 9개, 남 6·여 3)

경기시간은 각 2분 3라운로 진행되며, 각 라운드 사이에 1분씩이 주어진다. 매트 스포츠와 링 스포츠로 나뉘는데, 매트 스포츠는 공격기술과 가격부위에 따른 차등 점수제를 사용하며, 링 스포츠는 동일한 1점이 부여된다. 채점은 컴퓨터 채점 방식으로 라운드마다 청·홍의 점수가 각각 계산되며, 각 라운드의 점수는 최종 라운드까지 합산되며 총점이 높은 선수가 승자가 된다.

바둑(금메달 4개, 남 2·여 2)·체스(금메달 4개, 남 1·여 1·혼성 2)

두 종목 모두 스위스리그전(승수가 같은 사람끼리 토너먼트 방식으로 대국을 하여 순위를 가리는 경기방식으로 토너먼트방식과 리그방식의 장점을 합해 만들어낸 대국 방식)을 벌여 확정된 상위 4명의 선수(팀)간의 크로스토너먼트로 최종 순위를 정한다.

실내카바디(금메달 2개, 남 1·여 1)

한 팀 7~9명(선수 5명, 후보 4명)까지의 선수로 구성된다. 경기시간은 전·후반 각 15분에 하프타임 휴식시간 5분이 주어진다.

득점은 레이더(공격수)가 안티(수비측)를 터치(접촉)해서 자기 진영에 돌아오면 한 명당 1점씩(한 사람을 터치하면 1점, 두 명을 터치하면 2점) 주어지며, 레이더가 잡히는 등 실패하면 안티에 1점이 주어진다.

무에이.
무에이.

크라쉬(금메달 8개, 남 5·여 3)

우즈베키스탄의 전통 스포츠로, 국내에는 2003년 도입됐다. 선 채로 경기가 진행되며 기술로 상대를 메쳤을 때 점수를 획득한다. 유도와 흡사하다.

풋살(금메달 2개, 남 1·여 1)

실내축구랄 수 있는 풋살의 각 팀은 5명으로 구성된다. 그 중 1명은 의무적으로 골키퍼가 된다. 선수교체는 7명까지 가능하며 경기중 교체 횟수는 무제한이다. 경기시간은 전·후반 각 20분이며 하프타임은 15분 이내이다.

e-스포츠(금메달 6개)

전략시뮬레이션(스타크래프트∥)과 스포츠(피파), 격투(철권), 레이싱 장르(니드 포 스피드)의 게임들은 주로 1대1 개인전으로 진행된다. 단체전은 1인칭 슈팅게임 대표종목인 스페셜포스와 다중접속전략게임 대표종목인 리그 오브 레전드로 나눠 펼쳐진다.

이밖에도 50m가 아닌 25m 수영장에서 열리는 쇼트코스 수영 종목은 금메달이 30개나 걸려있으며, 우리 효자 종목 중 하나인 볼링에도 금메달 6개가 걸려있다.


시민방송 기자 simintv@simin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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