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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웅진그룹 압수수색…‘부당 CP발행’ 혐의

  • [시민방송뉴스통신]
  • 입력 2013-06-21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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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 2013-06-21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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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웅진그룹 압수수색…‘부당 CP발행’ 혐의
신용등급 하락 및 회생절차 돌입에 따른 주가 하락 예상 불구 발행
윤석금 회장 1억2800만 손실 회피…홍준기 코웨이 대표도 같은 행위
   
 

[KNS뉴스통신=김학형 기자] 검찰은 웅진그룹이 회사의 재무상태를 숨긴 채 기업어음(CP)을 발행했다는 정황을 포착하고 전격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21일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는 이 같은 혐의를 조사하기 위해 웅진그룹 본사와 관계사 등 5~6곳과 임직원 자택 2~3곳을 압수수색했다.

이날 검찰은 웅진그룹이 CP를 발행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보고서, 회의록, 결재서류, 회계장부,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8일 증권선물위원회는 웅진그룹의 3개 계열사 증권에 대해 불공정거래 행위를 적발해, 윤석금 회장 등 5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증선위에 따르면 웅진홀딩스 등은 회사의 신용등급이 CP 발행이 어려운 수준까지 떨어지리란 점을 알았으나 이를 숨기고 지난해 7월 말, 1천억원 규모의 CP를 발행했다.

그룹이 회생절차에 들어가면 계열사 웅진씽크빅의 영업 상황도 나빠질 것으로 예상한 윤 회장이 씽크빅 주가가 내려가기 전에 주식을 팔아 1억2800만원의 손실을 회피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당시 홍준기 코웨이 대표 역시 회생절차 정보를 미리 접하고 손해를 보기 전 자신과 가족의 주식을 미리 처분해 ‘도덕적 해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검찰은 압수물에 대한 조사와 분석이 완료되는 대로 웅진그룹의 불공정거래에 해당하는 부당 CP발행에 관여한 직원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시민방송 기자 simintv@simin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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