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피아 농아인올림픽 한국선수단 결단식
소피아 농아인올림픽 한국선수단 결단식10개 종목 115명 참가…종합3위 목표 장애를 딛고 누구보다 뜨거운 스포츠 정신으로 무장한 이들이 있다. 바로 2013 불가리아 소피아 농아인올림픽 대회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선수단이다. 우리 선수단은 세계 정상급 기량을 선보이며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이기 위해 어느 때보다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16일 소피아 농아인올림픽대회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이 결단식을 갖고 선전을 다짐했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진행된 이날 결단식에서 대표팀은 종합 3위를 이루기 위한 결의를 다졌다. 결단식에는 선수단 115명을 비롯해 조현재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과 윤석용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 변승일 대한농아인체육연맹 회장 등이 참석해 선수들을 격려했다.
세계 90개 나라의 선수단 5000여 명이 18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룰 이번 농아인올림픽대회는 이달 26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불가리아의 수도 소피아에서 열린다. 농아인올림픽은 국제농아인올림픽위원회가 4년마다 주최하는 대회다. 한국은 1985년 미국 LA에서 개최된 제15회 대회부터 참가하기 시작해 지난 2009년 제21회 타이베이 대회에서는 금메달 14개, 은메달 13개, 동메달 7개로 역대 최고 성적인 종합 3위를 달성했다.
여준규 단장을 대표로 한 우리나라 선수단은 이번 올림픽에서 태권도와 볼링, 유도와 사격 등에서 금메달 14개, 은메달 12개, 동메달 15개 이상을 따내 종합 3위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결단식에서 여 단장은 직접 수화를 통해 “장애를 딛고 강한 의지로 도전하면 희망은 이뤄질 것”이라면서 “국민들의 애정어린 응원이 절실하다”며 대회를 향한 국민들의 성원과 지지를 당부했다. 선수단은 오는 22일 오후 8시 인천공항에서 출영식을 갖고 불가리아 소피아로 출국해 다음달 4일 폐막식을 마치고 6일 귀국할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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