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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재무장관 “출구전략, 조정과 소통 필요” 합의

  • [시민방송뉴스통신]
  • 입력 2013-07-22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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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 2013-07-22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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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재무장관 “출구전략, 조정과 소통 필요” 합의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지역 금융안전망 역할 강화해야”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들은 20일(현지시간)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및 출구전략과 관련한 불확실성을 완화하기 위해 선진국의 통화정책 시행에서 ‘조정’과 ‘소통’이 필요하다는 데 합의했다.

G20 대표들은 이날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를 폐막하면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현오석 부총리가 20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각국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현오석 부총리가 20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각국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들은 공동선언문에서 “세계경제의 부진이 지속되고 실업률도 지나치게 높은 상황”이라며 “단기적인 경기회복과 지속가능한 성장 및 국제금융시장의 위기관리를 위한 정책공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의 출구전략 시행과 관련한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해 선진국의 통화정책 변화는 신중하게 조정(carefully calibrated)되고 시장과 명확히 소통(clearly communicated)돼야 한다는데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또 “고용증진이 G20 회원국들의 공통적인 도전과제라는 인식하에 거시경제 정책과 고용·노동정책의 협업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고용률 증진에 노력하기로 합의했다”고 소개했다.

G20 대표들은 이어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에 대비한 위기관리 체제로서 지역금융안전망(RFA)의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며 “그 첫 단계로 국제통화기금(IMF)과 RFA, 또 RFA 상호 간 경험과 교훈을 공유하는 대화채널이 중요하다는데 공감했다”고 전했다.

이번 회의에서 선진국의 출구전략 조정에 관한 합의는 한국을 포함한 브라질·인도·터키 등의 적극적인 주장으로 공동선언문에 반영됐다.

특히 현오석 부총리는 선진국의 출구전략이 세계경제 상황과 괴리돼 시행될 경우, 금리 급등 및 자본 변동성 확대 등 다른 나라에 부정적 효과를 초래할 수 있고, 이것이 다시 선진국에도 역 파급효과를 야기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해 공감을 얻었다.

앞서 현 부총리는 19일 ‘G20 고용·재무장관 합동회의’에 참석해 ‘고용률 70% 로드맵’을 소개하며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G20 공통의 도전 과제를 제시하고 회원국의 지지를 획득하기도 했다.

이번 회의는 오는 9월 5∼6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의제별 작업 진행상황과 성과물을 점검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G20 회원국을 비롯해 스페인·브루나이·카자흐스탄·에티오피아·싱가포르 등 초청국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들과 IMF·OECD·세계은행·FSB 등 국제기구 수장들이 함께했다.

문의 : 기획재정부 국제금융협력국 협력총괄과 044-215-8711, 거시협력과 8721 , 국제통화제도과 8731


시민방송 기자 simintv@simin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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