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산유국 장관들 대거 서울로…왜?
중동 산유국 장관들 대거 서울로…왜?12일 아시아 에너지장관 회의…“한국, 동북아 오일허브 구축” 제5차 아시아에너지 장관회의가 오늘 1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최된다. 아시아에너지 장관회의는 아시아 지역 산유국과 소비국의 에너지 장관들이 격년으로 모여 에너지 분야 이슈를 점검하고 협력방안에 대해 상호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다. 이번 회의는 우리나라와 카타르가 공동으로 개최하며 인도와 사우디아라비아, 일본, 쿠웨이트에 이어 다섯 번째로 개최되는 것이다. 여기에는 아시아 각국 에너지 분야의 장관급 13명, 차관급 10명, 석유수출국기구(OPEC)·국제에너지기구(IEA)·국제에너지포럼(IEF) 등 3개 에너지 국제기구 사무총장 등 26명의 대표가 참석한다.
특히 석유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알 나이미 사우디아라비아 석유광물부 장관을 비롯해 카타르,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쿠웨이트, 이라크, 오만 등 중동 지역 산유국의 장관들이 대거 참석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이전과 달리 석유 공동비축 협력, 석유 거래시장 구축 및 활성화, 석유화학제품 분야 협력 등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의제를 선정해 토론한다. 또 에너지 효율, 스마트 그리드 등 에너지 수요관리와 같은 시의적절한 의제도 반영한다. 우리나라는 여기서 핵심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동북아 오일허브 구축 방안을 소개하고 필요성을 설명한다. 동북아 오일허브 사업은 대규모 상업용 저장시설을 건설해 한국을 동북아 석유 물류의 중심지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또 회의에 참석하는 각국과 장관급 양자회담도 개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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