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아세안 ‘세일즈 외교’ 주력
박 대통령, 아세안 ‘세일즈 외교’ 주력싱가포르·호주 등 4개국 정상과 잇단 양자회담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국가들과의 다자 정상외교 참석차 브루나이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9일 다자회의와 별도로 브루나이, 싱가포르, 호주, 미얀마 등 4개국 정상과 잇따라 양자회담을 갖고 ‘세일즈 외교’를 펼쳤다. 박 대통령은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과의 회담에서 최근 한국 기업의 브루나이 진출 및 투자활동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우리 기업이 원활한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볼키아 국왕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아울러 브루나이가 추진하고 있는 국책사업인 교량 건설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국왕의 협조와 관심을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또 아세안 10개국 중 우리나라 최대 교역국인 싱가포르의 리셴룽 총리를 만나 “한-싱가포르 FTA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양국간 이익이 균형적으로 반영된 방안을 모색하자”며 “항공협력과 관련해서도 양국간 호혜적인 협의를 가져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어 한국에 대한 싱가포르의 금융 투자 확대 및 우리 기업의 싱가포르내 마리나베이 등 건설 수주 진출과 관련한 관심 및 지원도 요청했다. 떼인 세인 미얀마 대통령과의 회담에서는 최근 한따와디 신공항 사업 우선 협상 대상자 선정 등 한국 기업의 미얀마 진출 및 투자활동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더 많은 한국 기업이 미얀마의 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떼인 세인 대통령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박 대통령은 또 토니 애벗 호주 총리와의 회담에서는 “우리의 제1위 해외 광물자원 투자 대상국인 호주는 자원개발 분야에서 협력 잠재력이 크다”면서 “대규모 유연탄 프로젝트 등 자원 개발 사업에 있어 호주 정부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한·호 FTA 성공 타결을 위한 신정부의 적극적인 정책을 희망하고 양국 국민에게 실질적 혜택을 주는 창조적 타결 방안 마련을 위해 양국이 공동노력 하자”고 밝혔다. 그러면서 “창조경제 구현에 큰 관심을 보유하고 있는 양국이 디자인, IT, 소프트웨어, 지식 서비스 등 창조산업 분야에서 공동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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