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행 항공기 탑승전 2차검색 사라진다
|
미국행 탑승구 2차검색 현장. |
이에 따라 연 240만명에 달하는 미국행 승객이 출국장 검색을 통과하고 난 뒤 탑승구 앞에서 전원 액체류 검색을 다시 받아야 했던 불편함이 사라질 전망이다.
실제 미국행 승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약 82%가 미국행 탑승시 2차검색이 가장 불편하다고 응답했다.
아울러 미국행 승객이 구매한 화장품·술 등 액체류 면세품에 대한 탑승구 인도도 함께 폐지돼 항공기 출발 1시간 전까지만 구매가 가능했던 불편도 사라질 예정이다.
국토부는 2차검색 폐지로 항공사·면세점 등 업계의 비용이 연간 57억여원 절감되고 연간 6650시간의 추가 검색시간을 단축할 수 있어 항공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이번 체결이 지난 2006년 8월 미국발 항공기 액체폭발물테러기도를 계기로 시작된 ‘미국행 2차검색‘이 세계최초로 면제된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미국행 2차검색 면제가 차질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환승장에 액체폭발물탐지시스템을 구축하고 9일부터 운영점검에 착수했다.
아울러 이번 협력회의에서는 지난해 LA공항에 이어 2차로 뉴욕공항에 대한 우리정부의 보안평가 실시에 합의가 이뤄졌다.
문의: 국토교통부 항공보안과 044-201-4236
이 시각 주요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