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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행 항공기 탑승전 2차검색 사라진다

  • [시민방송뉴스통신]
  • 입력 2013-12-13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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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 2013-12-13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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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행 항공기 탑승전 2차검색 사라진다

국토부-미국 교통보안청과 공동성명서 체결…내년 1월 31일 전면폐지

 

내년 1월 31일부터 인천공항에서 미국으로 가는 항공을 이용하는 승객은 항공기 탑승구 앞에서 받아왔던 액체류에 대한 추가검색없이 항공기에 탑승할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3~5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제3차 한-미 항공보안협력회의’에서 미국 국토안보부 교통보안청(TSA)과 이 같은 내용에 합의하고 ‘미국행 2차검색 면제에 관한 공동성명서’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미국행 탑승구 2차검색 현장.
미국행 탑승구 2차검색 현장.

이에 따라 연 240만명에 달하는 미국행 승객이 출국장 검색을 통과하고 난 뒤 탑승구 앞에서 전원 액체류 검색을 다시 받아야 했던 불편함이 사라질 전망이다.

실제 미국행 승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약 82%가 미국행 탑승시 2차검색이 가장 불편하다고 응답했다.

아울러 미국행 승객이 구매한 화장품·술 등 액체류 면세품에 대한 탑승구 인도도 함께 폐지돼 항공기 출발 1시간 전까지만 구매가 가능했던 불편도 사라질 예정이다.

국토부는 2차검색 폐지로 항공사·면세점 등 업계의 비용이 연간 57억여원 절감되고 연간 6650시간의 추가 검색시간을 단축할 수 있어 항공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이번 체결이 지난 2006년 8월 미국발 항공기 액체폭발물테러기도를 계기로 시작된 ‘미국행 2차검색‘이 세계최초로 면제된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미국행 2차검색 면제가 차질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환승장에 액체폭발물탐지시스템을 구축하고 9일부터 운영점검에 착수했다.

아울러 이번 협력회의에서는 지난해 LA공항에 이어 2차로 뉴욕공항에 대한 우리정부의 보안평가 실시에 합의가 이뤄졌다.

문의: 국토교통부 항공보안과 044-201-4236


시민방송 기자 simintv@simin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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