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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관광 국내로 돌려 내수활성화·일자리 창출

  • [시민방송뉴스통신]
  • 입력 2014-02-04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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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 2014-02-04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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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관광 국내로 돌려 내수활성화·일자리 창출

2017년까지 국내 관광시장 30조원 규모로 확대

봄·가을 관광주간 신설…단기방학 유도해 관광수요 분산

 

정부는 오는 2017년까지 국내관광시장을 현재보다 25% 성장한 30조원 규모로 늘리는 한편 관광 일자리수를 100만개로 확대하기로 했다. 

여름 휴가철에 집중돼온 국내의 관광 수요 분산과 관광붐 조성을 위해 봄·가을에 ‘관광주간’을 신설하고 이 기간 초·중·고교의 단기 방학을 유도키로 했다.

정부는 지난 3일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제2차 관광진흥확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관광진흥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국내관광 활성화와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관광소비액을 2012년 24조에서 2017년 30조원으로 높이고 국제 관광경쟁력 15위권에 진입한다는 목표다. 관광분야의 일자리(종사자 수)도 2012년 85만개에서 2017년 100만개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오는 5월1일부터 11일까지 11일, 9월25일부터 10월5일까지 각 11일씩 총 22일간 ‘관광주간’을 지정하고 초·중·고교의 단기 방학을 유도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매년 기초자치단체 3곳을 ‘올해의 관광도시’로 선정, 선정된 지자체에 3년에 걸쳐 최대 25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근로자 휴가지원제도도 도입한다. 올해에는 시범으로 근로자수 1000명 미만의 중소기업 중 총 3500명에게 정부가 10만원, 기업이 10만원, 개인이 20만원씩 부담하는 식으로 운영된다.

이와함께 정부는 내년부터 2019년까지 500억원의 창조관광기업 육성 펀드를 조성 운영하고 창조관광보육센터도 만들기로 했다.

국내관광 교통 인프라 구축을 위해 현재 중부내륙 및 남도해양벨트에서 평화생명벨트(DMZ,경의·경원선), 서해골드벨트(갯벌생태·어촌, 장항·군산선), 동남블루벨트(경주 등 전통문화, 동해남부선)으로 권역을 확장해 철도 5대 관광벨트가 구축된다.

정부는 올해 말까지 지방공항 국제노선을 45개에서 51개 노선으로 확대하고 소형항공사의 지방노선 증편을 유도하기 위해 국내선 착륙료, 정류료, 조명료를 현재 50%에서 100% 감면할 계획이다.

한국형 보스턴 마라톤 등 지역명품 스포츠 이벤트를 개발하는 한편 농어촌 관광개발을 위해 농가 소규모 농산물 가공에 대한 규제 완화, 농촌체험휴양마을 등급평가제 등도 실시하기로 했다.

아울러 2017년까지 관광경쟁력 15위권 진입을 목표로 한 중국·러시아·동남아 시장 유치 확대도 적극 추진된다.

외래관광객들의 불편사항 개선과 주요 관광지에서의 범죄예방과 불법행위 단속 등을 위해 지난해 10월 출범한 관광경찰이 서울 시내에서 외국인 관광객의 불편함을 해결해주기 위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외래관광객들의 불편사항 개선과 주요 관광지에서의 범죄예방·불법행위 단속 등을 위해 지난해 10월 출범한 관광경찰이 서울 시내에서 외국인 관광객의 불편함을 해결해주기 위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정부는 중국인 관광객이 올해 500만명 규모로 일본을 제치고 1위 고객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개별자유형여행 상품을 강화하고, 한-러 비자면제 협정 발효 호재를 갖고 있는 러시아 시장도 집중 공략해 2015년까지 러시아 관광객 25만명을 유치한다는 목표다.  

카지노 등 복합리조트의 외국인 투자 자격요건은 현행 투자적격 이상 신용 등급 규정에서 신용등급이 기준에 미치지 않더라도 종합적인 자금조달 능력을 감안하도록 개선, 복합리조트에 대한 외자유치를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관광·여행정보 종합네트워크인 ‘코리아모빌리티’를 구축하고 한옥브랜드인 ‘한스테이’를 마련해 한국적인 관광콘텐츠를 확충할 계획이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정부는 바가지 요금과 불친절이 없는 안심업소를 대거 지정하고 종합병원 부지내 의료관광객을 위한 숙박시설을 허용하는 한편 우수상품 100개 발굴, 중국어 통역안내사 1000명 추가 배치 등을 추진키로 했다.

이밖에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도시재생활성화 지역에 내국인 민박 허용 ▲종합병원 부지 내 의료관광 호텔 허용 등 16개 제도개선 과제를 결정해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제2차 관광진흥확대회의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 국토교통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13개 부처 장·차관, 청장, 지자체 및 관광업계 대표 및 종사자, 학계 및 전문가, 외국인, 전공학생 등 1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관광 활성화 및 관광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28건의 제도개선 과제를 포함한 총 62개의 추진과제를 확정했다.

유진룡 문체부 장관은 “지역경제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국내관광 수요 확대와 국가경제를 선도하기 위한 관광경쟁력 제고 방안을 동시에 추진해 창조경제시대의 대표적인 서비스산업으로 관광산업이 성장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정책과 044-203-2811


시민방송 기자 simintv@simin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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