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몫까지 최선을…4년후엔 함께 해요!”
“우리 몫까지 최선을…4년후엔 함께 해요!”[소치동계올림픽 특별기고] ② 아이스하키 남녀 국가대표의 응원 이용준·한수진(아이스하키 남녀국가대표팀 주장) 2014 소치동계올림픽이 7일(한국시간 8일) 개막, 17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동계올림픽 사상 최대 선수단이 출전한 우리나라는 3대회 연속 ‘톱 10’ 진입을 노리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국민들의 관심이 크다. 정책브리핑이 한국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하며 이번 대회의 주요 관전 포인트와 응원의 글, 그리고 또 하나의 소치올림픽인 장애인올림픽에 대한 전문가들의 특별기고를 게재한다. (편집자주) ★ 이용준 남자 아이스하키팀 주장
소치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지 못해 한국에서 응원할 수 밖에 없음에 이렇게 글로써 응원의 인사를 드립니다. 국민들의 성원이 뜨겁고 기대도 높은 만큼 대한민국을 대표해 큰 무대에 나서는 여러분의 부담 또한 크리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여러분은 그 동안 수 많은 경기를 치러왔기에, 큰 부담을 즐길 정도로 단단한 준비가 돼 있다고 믿습니다. 올림픽이라면 많은 사람들은 금메달을 떠올립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수가 가장 높은 시상대에 서고 애국가가 울려 퍼지는 장면을 모든 국민들은 희망합니다. 저 또한 여러분 모두가 그러길 바라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부상을 당하지 않고 건강하게 돌아오는 것도 그에 못지 않은 중요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비록 메달을 따지 못했더라도 모든 국민이 응원하고 있음을 알아줬으면 합니다. 세칭 비인기 종목 선수 여러분들도 국민들의 성원을 잊지 마시고 열심히 응원하는 대한민국에 꿈과 희망을 주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모두의 기억 속에 당당하고 자랑스러운 모습으로 남을 소치 올림픽 대한민국 대표선수단이 되었으면 합니다.
아울러 스피드 스케이팅의 이규혁 형님은 마지막 올림픽 무대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 대한민국 스포츠의 큰 별이 되었으면 합니다. 또 스피드 스케이팅의 이상화 선수도 강한 마인드로 부담감을 떨쳐내고 좋은 성적 낼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피겨 스케이팅 김연아 선수도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 피날레 무대를 세계인들의 박수 갈채로 꼭 마무리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다른 모든 선수들도 최고의 무대에서 최고의 기량을 펼쳐 최고의 선수가 되어 개선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우리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도 2018 평창 올림픽 출전권을 반드시 따내, 4년 후에는 여러분과 함께 영광의 무대에 설 것입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국민에게 감동과 희망을 선사하기 바랍니다. 대한민국 파이팅! ★★ 한수진 여자 아이스하키팀 주장
밴쿠버 동계 올림픽의 감동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4년이란 시간이 흘러 2014 소치 올림픽이 막을 올립니다. 대한민국을 대표해 영광스러운 무대에 나서는 만큼 한 점의 후회도 남기지 않고 여러분이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치고 돌아오기 바랍니다. 우리는 여러분이 올림픽 무대에 서는 순간을 위해 얼마나 많은 땀을 흘리고 노력했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꿈의 무대’를 목표로 흘렸던 땀방울은 결코 헛되지 않을 것입니다. 성적과 관계 없이, 대한민국을 대표해서 올림픽 무대에 나서고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당당히 어깨를 겨룬다는 사실 만으로도 여러분은 박수를 받기에 충분합니다. 여러분의 땀이 메달로 보상 받지 못한다고 해도 고개를 떨구지 않았으면 합니다. 이른바 ‘비인기 종목’의 꼬리표가 달려 남들이 알아주지 않는다고 기죽지 않기를 바랍니다. 당당하게 싸우고 최고의 무대에 용감하게 도전하는 여러분의 모습에 모두가 감동하고 용기를 얻을 것입니다. 아쉽게도 아이스하키는 이번에도 여러분과 함께 하지 못합니다. 대한민국을 대표해 올림픽 무대에 서는 것이 얼마나 큰 영광이고, 그 순간을 꿈꾸며 젊음을 바치는 이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비록 여러분과 함께 하지는 못하고 멀리 떨어져 있지만, 우리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 선수들은 대한민국 선수단이 소치에서 가진 기량을 모두 펼쳐 후회 없는 승부를 하고 돌아오기를 응원하겠습니다. 대회가 끝나는 순간까지 대한민국 선수단 단 한 사람도 다치는 일 없이 건강한 모습으로 무사히 돌아오기를 바라겠습니다. 여러분의 선전을 응원하면서,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4년 후를 바라보고 열심히 뛰고 또 뛰겠습니다. 우리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 선수들은 소치를 누비는 태극 전사들의 자랑스러운 모습을 보면서 4년 후 평창에서 태극 마크를 가슴에 달고 빙판에 나서는 내일을 꿈꾸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선수단 파이팅! 이용준·한수진(아이스하키 남녀국가대표팀 주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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