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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행 항공기 승객 최대불편 사라졌다

  • [시민방송뉴스통신]
  • 입력 2014-02-12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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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 2014-02-12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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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행 항공기 승객 최대불편 사라졌다

탑승 전 2차 검색 폐지…연 57억 비용 절감·면세점 매출 증대 등 기대

 

미국행 항공기 2차 검색 폐지 전 탑승구(왼쪽)와 폐지 후 탑승구 모습.
미국행 항공기 2차 검색 폐지 전 탑승구(왼쪽)와 폐지 후 탑승구 모습.

지난 2006년부터 8년간 지속돼온 미국행 항공기 2차검색이 폐지됨에 따라 미국여행 승객과 관련업계 최대 불편사항이 사라졌다. 

2차검색은 공항 보안검색과 별도로 탑승구 앞에서 액체물품 확인과 압수를 위해 가방을 개봉하거나 촉수로 신체를 확인하는 것으로 프라이버시 침해 등 미국행 승객 최고 불만사항으로 꼽혀 왔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2차검색 폐지가 외국의 묵은 규제를 해소함으로써 박근혜정부의 규제개혁 의지가 국내를 넘어 실현됐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12일 밝혔다.

정부는 국민불편과 업계애로 해소를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미국 정부와 협상에 착수, 법무부·국정원 등 관계부처간 협업 및 항공사·인천공항공사·면세점 등 산업계와의 협력을 통한 체계적 준비와 함께 차관급 회담 등 수차례에 걸친 미국과의 협의를 통해 마침내 ‘미국행 2차검색 폐지’라는 성과를 이뤄냈다.

이번 조치로 인해 연 256만명에 달하는 미국행 승객의 편의가 대폭 증진됨은 물론, 항공업계는 추가로 소요되던 시간(연 7000시간)과 비용(연 57억원)을 줄이고, 액체류면세품 구매 시간 연장에 따라 면세점 매출 증대 등 부가적인 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국토교통부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미국 외 2차 검색 시행국인 호주 정부와도 지난 1월부터 협상을 시작했으며 인천 외 미주행 항공기가 취항중인 김해공항 2차검색 폐지를 위해 ‘관계기관 합동대책반’을 구성하는 등 2차 검색 면제 확대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시민방송 기자 simintv@simin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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