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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기 고병원성 AI, 국내야성조류 AI와 동일

  • [시민방송뉴스통신]
  • 입력 2015-01-19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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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 2015-01-19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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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기 고병원성 AI, 국내야성조류 AI와 동일

검역본부, 전국 가금류 사육농가에 차단방역 실시 당부
 
최근 부산 강서구와 경기도 안성, 여주에서 발생한 H5N8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유전형이 국내 야생조류에서 발견되고 있는 것과 동일한 것으로 확인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9일 최근 부산 강서구와 경기도 안성, 여주의 닭·오리 사육농가 등 3곳에서 발견된 바이러스는 나주, 영암지역 가금 사육농장에서 분리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와는 유전형이 다르고 지난해 11월 이후 야생조류에서 분리된 바이러스와 같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부터 지난 6일 전남 무안에서 발생한 AI까지는 지난해 초 유행했던 AI 바이러스로 인한 것이지만 최근 부산·경기의 3건은 야생오리에서 나온 AI 유전형과 같으며 일본 가금농가에서 발생한 AI 유전형과도 비슷하다. 역학당국은 농장으로의 유입경로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최근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바이러스 검출이 늘어남에 따라 농장으로의 야생조류 접근을 차단하기 위해 축사에 그물망을 설치(보수)하고, 철새가 들어오지 않도록 문단속 철저히 해달라고 사육농가에 당부했다.
또 축사 외부에 있는 AI 바이러스가 축사내로 유입되지 않도록 축사주위에 생석회를 뿌리고 축사·축산종사자 및 축산관련 차량을 대상으로 농장 출입 전·후 철저한 소독과 주변의 들판에서 낙곡 제거를 위한 갈아엎기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고병원성 AI는 2014년부터 전세계 19개국에서 발생했으며 올해 1월에는 북미·유럽 등 7개국에서 27건이 발생하는 등 전세계적으로 빈발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인체 감염사례도 발생하고 있으며, 2013~2014년 H7N9형 AI에 470명 감염돼 182명이 사망했고, 2003~2014년 H5N1형 AI에 676명이 감염돼 398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고됐다.
한편, 농식품부는 지난 17∼18일 36시간동안 AI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일시이동중지 조치를 실시한 결과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상황실을 운영하지 않거나 자체점검반을 구성하지 않은 18건을 적발했다.
또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운영을 위반한 축산차량 5대, 이동중지 명령을 위반한 축산차량 82대를 적발해 고발조치 등을 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구제역 및 AI 전파차단을 위해 지자체, 축산농가, 축산관련 종사자 등의 적극적인 방역 참여를 부탁했다.
농식품부는 “전국의 축산농가는 축사 내·외 소독을 철저히 하고 구제역 또는 AI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해당 지자체 방역담당 부서 등으로 신고해달라”며 “철저한 백신접종과 외부인차량 출입통제 등 차단방역에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농식품부는 구제역과 AI 등 가축전염병 발생 현황과 관련된 전염병명, 농장명과 위치, 발생일시, 질병에 걸린 가축 규모 등의 정보를 농식품부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할 계획이다.
문의 :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검역본부 조류질병과 031-467-1801, 1807

시민방송 기자 simintv@simin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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