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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길 닿는 곳마다 가을 정취 물씬…낭만 한바퀴

  • [시민방송뉴스통신]
  • 입력 2015-10-2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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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 2015-10-2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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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길 닿는 곳마다 가을 정취 물씬…낭만 한바퀴

[가을 관광주간 하이라이트] 광주·담양 힐링기행
10km 억새 물결에 죽녹원·관방제림 등 여행코스 ‘풍부’
    
문화체육관광부는 10월 19일부터 11월 1일까지 한국관광공사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및 기업과 함께 ‘떠나세요, 가을은 짧지만 가을의 추억은 깁니다’라는 표어 아래 ‘2015 가을 관광주간’을 준비했다. 여행하기 딱 좋은 계절,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국내여행을 한번 떠나보면 어떨까. 정책브리핑은 지자체별로 마련한 지역 대표 여행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가족, 연인, 친구 등과 함께 가볼만한 곳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광주광역시 광산구 극락교 일원에서 10월 한 달간 매주 토요일 ‘억새생태문화제’가 열린다.
광주광역시 광산구 극락교 일원에서 10월 한 달간 ‘억새생태문화제’가 열리고 있다. 자전거 타기와 영산강 생태투어 등이 마련돼 가을 여행의 정취를 살린다.  
청명한 하늘과 울긋불긋한 단풍잎들이 여행객을 유혹하는 10월의 끝자락, 가을 관광주간에 국내의 산과 들로 나들이를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깊어가는 가을 정취 물씬…광주 억새꽃 축제
10월 한달간 광주광역시 광산구 극락교 일원에서 ‘영산강에서 피어나는 억새꽃의 향연’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영산강억새생태문화제에서는 억새 물결 사이를 거닐며 발길 닿는 곳마다 가을을 느낄 수 있다.
영산강 극락교에서 승천보까지 10km 구간은 강 좌우로 억새가 은빛 물결을 이루고 있다. 영산강을 따라 바람에 휘날리는 억새꽃의 아름다움에 시간이 멈춘 듯한 착각에 빠진다.
아름다운 억새밭의 장관을 시민들이 맘껏 누릴 수 있도록 억새생태문화제를 개최한다
광주시에서는 아름다운 억새밭의 장관을 시민들이 맘껏 누릴 수 있도록 억새생태문화제를 마련했다. 가족, 연인, 친구 등 삼삼오오 영산강변 자연경관을 만끽했다.
생활에 지친 도시민들이 억새 물결 사이를 거닐며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힐링의 시간을 갖자는 취지로 광주시는 극락교-승촌보-나주대교-영산대교를 거쳐 출발점으로 되돌아오는 코스를 만들었다.
신분증만 있으면 자전거를 무료로 빌릴 수 있어 자전거여행을 즐기기도 좋다. 강줄기를 따라 자전거 페달을 밟으며 만나는 억새의 춤사위는 감탄을 자아낸다.
수많은 자전거 동호인과 광주시민들은 두 바퀴로 달리며 억새와 코스모스로 가을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영산강변을 달리며 선선한 가을 날씨를 만끽했다. 다채로운 가을 야생화와 억새들의 향연을 즐기러 나온 여행객들도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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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숲에서 찾은 녹색 미래’를 테마로 오는 31일까지 열리는 2015 담양 세계대나무박람회.
가을 관광주간을 맞아 광주·전남 지역 축제를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인근 5개 시군 축제 연계 팸투어, 셔틀버스 운영 등이 운영되고 있다.
자연과 하나된 축제…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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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10경 중 하나인 죽녹원을 찾은 관광객들.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광주 뿐 아니라 광주 인근 전남 곳곳에 가을을 느낄 수 있는 관광지가 다양하다.
광주 인근에 위치한 전남 담양 죽녹원에는 푸른 하늘을 향해 뻗은 대나무의 위용을 느낄 수 있다.
한낮의 뜨거운 열기를 피해 대숲에서 사색할 수 있는 길이 조성돼 있다. 푸른 대숲에서 몸과 마음이 정화되는 것을 몸소 체험하는 등 오감을 통해 대나무의 아름다움을 느껴볼 수 있다.
지역 대표 관광지인 죽녹원과 강과 숲으로 둘러싸인 관방제림, 쭉쭉 뻗은 나무들이 장관을 이루는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까지 울창한 자연의 경관을 보기 위해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담양 죽녹원 일대에서 진행중인 세계대나무박람회에는 평일 1만명, 주말 동안 평균 10만명이 몰리는 등 여행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세계대나무박람회 행사기간동안 죽녹원에 ‘테라피로드’와 조형물과 예술작품이 전시돼 대나무 숲 속에서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다.
박람회 조직위원회는 관광객들이 꾸준히 박람회장을 찾고 있어 오는 31일 폐막일까지 최종 관람객수는 1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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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근한 인심이 느껴지는 죽통밥 정식. 대나무 향이 베인 밥맛이 일품이다.
대나무 숲 걸으며 쉬어가는 힐링기행
박람회장 인근의 메타세쿼이아길을 비롯해 소쇄원과 식영정, 명옥헌원림 등 명승지, 한국대나무박물관과 한국가사문학관 등 생태체험과 역사 교육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관광지를 한번에 둘러볼 수 있다.
소쇄원과 식영정, 명옥헌원림 등은 가사문학의 산실로 꼽히며 한국가사문학과 아름다운 정자들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면앙 송순, 송강 정철 등이 드나들며 가사문학의 꽃을 피우던 소쇄원 등을 둘러보면 모처럼 심신이 온전히 쉬어가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볼거리로 바쁘게 돌아봤다면 이제 미식의 즐거움을 만끽할 차례다. 관광지 인근에 유명한 대통밥과 떡갈비, 국수는 여행객들의 입맛을 자극한다. 댓잎아이스크림, 죽순빵 등 길거리에 늘어선 먹거리도 빼놓을 수 없다.
볼거리와 먹거리로 심신을 채웠다면 광주·전남에서 열리는 지역 축제도 둘러보길 권한다. 광산 우리밀 축제, 장성 백양사 단풍축제, 7080충장축제, 광주디자인비엔날레, 나주 국제농업박람회, 국제디자인축제, 화순 힐링푸드 축제, 함평 국향대전, 김치축제 등을 가을 관광주간에 놓치지 않길 바란다.
이 가을이 가기 전에 자연의 깊이와 계절의 낭만을 모처럼 즐길 수 있는 광주와 담양으로 떠나보자.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

시민방송 기자 simintv@simin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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