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6일 코로나 업데이트
국내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소식 알아보는 3월 26일 코로나 업데이트 시작합니다. 유럽의 누적 확진자, 이제 24만 명이 넘었습니다. 피해가 가장 큰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추가 확진자 수는 하루 사이 5천명 이상 늘었습니다. 사망자도 1만 4천여 명에 달합니다. 이탈리아의 치명률은 무려 10%가 넘었습니다. 확진자 10명 중 1명이 사망한다는 뜻으로 이는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스페인의 코로나19 사망자도 중국을 넘어선 3천43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유럽 각국은 바이러스의 확산세를 늦추기 위해 이동제한과 각종 시설 폐쇄 등의 조치를 한층 강화하는 한편, 기업 및 가계 지원 대책도 하나 둘 내놓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 나라는 셧다운하기 위해 만들어진 나라가 아니라며 몇 주 내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제하고 미국을 다시 정상 가동시킬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5일째 하루 만 명씩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어 WHO는 미국이 새로운 진원지가 될 가능성이 있다며 우려와 경고를 표했습니다. 이 가운데 중국은 어제 코로나 바이러스의 발원지인 후베이성의 봉쇄를 두 달 만에 해제했습니다. 당장 420만 명이 후베이성을 탈출해 중국 각지로 흩어질 예정인데 중국은 자신이 있다며 봉쇄를 풀었지만 앞으로 한 달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했습니다. 다음은 국내 소식입니다. 오늘 새벽 0시 기준 국내 추가 코로나19 확진자는 104명, 전날 100명에 이어 오늘도 세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이중 57명이 공항 검역단계에서 확진 판정을 받아 이틀연속 절반 이상이 해외유입 사례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역당국은 당장 이번 주 금요일인 27일 0시부터 유럽에 이어 미국발 입국자에 대한 검역도 강화할 방침입니다. 오늘 밤 코로나19 대책마련을 위한 주요20개국 G20 특별 화상 정상회의가 열립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제안으로 개최되는 이번 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한국의 성공적인 방역사례와 국제공조방안을 담은 공동 선언문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3월 26일 0시 기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집계한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 환자 수는 9천2백41명, 사망자는 131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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