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0일 코로나업데이트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가 4만 명을 넘겼습니다. 신규 확진자도 2만5천명이 추가돼 총 7만6천명이 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각주의 경제 재가동을 연일 독려하고 있지만 뉴욕 등 피해가 큰 지역의 주지사들은 지금은 그럴 때가 아니라며 반발했습니다. 최대 진원지인 뉴욕에선 입원자와 사망자 수가 모두 줄고 있는 추세지만 쿠오모 주지사는 이제 겨우 전반전을 지났을 뿐이라며 긴장을 늦출 때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이번엔 유럽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이탈리아와 독일 등 주요 국가들의 확산세가 꾸준한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러시아에서는 확진자가 하루만에 6천명 넘게 증가했습니다. 누적 확진자는 4만2천853명으로 전 세계 10위 규모가 됐습니다. 러시아 정부는 가파른 확산세에도 코로나19 통제가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SNS에서는 길게 늘어선 앰뷸런스가 거리를 꽉 채우는 광경이 목격돼 불안은 커지고 있습니다. 전국적인 긴급사태 선언에도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매일 5백 명 씩 증가해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에서 발생한 사례까지 더하면 확진자는 1만1천509명, 사망자도 249명으로, 누적 환자와 사망자 모두 우리나라를 넘어섰습니다. 증세가 심한 환자 위주로 검사를 시행하고 있지만 도쿄의 양성 판정률은 무려 56%에 달해 위증 환자는 계속 늘어날 거란 우려가 제기됩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당초 어제까지로 예정됐었던 ‘사회적 거리두기’는 ‘다음달 5일까지로 연장됐습니다. 오는 30일 부처님오신 날부터 다음달 5일 어린이날로 이어지는 황금연휴가 2차 확산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했습니다. 다만 국민들의 피로감과 경제활동 위축을 고려해 학원, 종교, 유흥, 실내체육시설 등에 내려졌던 영업제한은 일부 완화됐습니다. 국내 코로나19 일일 확진자는 다시 두 자릿수대로 돌아와 1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1만674명으로 집계됐고, 사망자는 2명이 늘어 누적 사망자는 236명이 됐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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